1. 일리아칸때는 현생 야근이 존나가 심해서 이건 도저히 3관 하드는 트라이도 못하겠다 해서 오버렙으로 노말가서 조졌다
오롯이 나의 선택이였다
2. 카멘때는 길드원의 꼬드김에 무심결에 넘어가서 노말로 가버렸다
뭐 이것도 오롯이 나의 선택이였다
3. 카멘4관문은 애시당초 도전자체가 무서워서 못했다 나중엔 했지만
이것도 나의 선택이다
4. 하브와서 처음으로
정말 처음으로 진도사기에 지쳐서 첫주클을 포기했다
지하를 들어가고 장장20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지하를 가본 건 그 이후로 단 2번
그것도 2~3명남아서 들어간거라 큰 의미는 없었고
절대 다수는 335를 못넘기거나 넘어가고 난 직후 짤패에서 뒤져나갔으며
나머지 소수는 145에서 터지거나 넘어갔어도 인원이 2~3명 뿐이였다
방금 전, 마지막 하드 트라이를 끝내고 난 뒤
터무니없는 무력감
내가 왜 이걸 하고있는지 모르겠는 허탈함
이 시간에 노말 후딱 조지고 스타시티즌이나 할 껄하는 후회
주말을 이렇게 날렸다는 짜증
궁극적으로 진도사기치는 갯강구새끼들에 대한 분노
뒤지는거? 이해할 수 있다
나도 수십판 하고 수십시간 박다보니 실수 나온다
트라인데 안나오는게 이상한거지
근데 시발 같은 곳에서 계속 뒤지는건 그냥 진도사기잖아
남은 사람들은 부디 좋은 사람들 만나서 힘내길 바람..
난 버러지스펙이라 어떻게든 찔러가며 여기까지 왔는데
여기가 내 하브의 끝이다
언젠가 카르마 많이 올라가고 유각도 좀 더 읽고 스펙 더 올려서 다시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