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링받고 충치 확인도 할겸 갔음
의사 1명이 위생사들이랑 동시에 진료보는 곳이더라, 옆자리에 환자가 또 누워있음;;
내 눈에도 한 4년동안 함께하고있는 구멍이 보이는 치아가 1개 있어서 충치있는 건 아는데 엑스레이 찍어놓고 뭐 보지도않고 내 이빨 보더니 "허이구..다 삭았네.", "으이구.. 이거 냅두면 큰일나" 이러더라구
그러더니 이제 실장한테 가서 설명 들으래
그래서 나와서 설명 듣는데 구멍난 거 60만원, 반대쪽 좀 더 작은 구멍난 거 30만원이고 아래에 갈색 점있는 치아는 7만원 든다고 설명함.
근데 듣다보니 "왜"랑 "어떻게"가 없음.
병원 오기전에 치과 유튜브 좀 훑어봐서 레진, 인레이, 크라운 이정도 용어는 다 알고왔고
내가 예상한 검진은 "이거는 인접면충치가 꽤나 진행되어서 인레이로 60만원 들고 반대편은 인접면이긴 하지만 한쪽만 구멍이 쪼금 나서 30들어요" 이거였는데
냅다 내 치아가 야시장에 경매 들어간 납품이 된 느낌이었음.
애초에 진료보는 사람, 값부르는 사람 따로 있는 게 정상인지도 의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