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이혼한 제 친구가 있습니다.
슬하에 자식은 딸만 2명인데
첫째 6살 / 둘째 2살이 되던해 최종적으로 합의이혼하고 현재는 아이들 한달에 한번 보고
혼자서 싱글라이프 즐기고 있습니다.
친구가 이혼하기전부터도 주변 친구들에게 이혼할거 같다고 몇번 털어놔서 친구들은 다들
사정을 알고 있습니다.
재수씨가 성격은 좋은데 혼자서 할수 있는것이 아무것도 없는 성격 입니다.
친구가 열받은것도 이런부분이구요.
예를 들면
아이가 아플때
재수씨 : 오빠 지금 첫째가 열이 많이나 급해 병원가게 회사 잠깐 나와서 병원좀 같이가줘.
친구 : 걸어서 5분 거리에 소아과 있잖아 언능 옷 입혀서 다녀와
재수씨 : 오빠 같이 가줘 혼자가기 무서워
마트 갈때
재수씨 : 오빠 뭐 먹고싶어?
친구 : 너가 살림 살면 알아서 반찬도 좀 만들고 해봐.
재수씨 : 오빠 입맛에 맞출려고 그러지 난 암거나 괜찮아.
여행 갈때
재수씨 : 오빠 내일 여행갈 짐좀 챙겨줘
친구 : 일단 간단하게 너가 알아서 해봐
재수씨 : 난 모르겠어 오빠가해 아님 가지말던가
애들 처음 어린이집 등록할때
재수씨 : 오빠 우리 아기 어린이집 가야 하니깐 오빠가 좀 알아봐줘
친구 : 그런건 너가 좀 해라.
재수씨 : 오빠 집에서 애기 케어 하는게 얼마나 힘든데 오빠가 좀 해줘
궁극적으로 친구가 이혼을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첫째가 어린이집 끝나고 유치원 가는데
유치원에 대한 정보 이런것들 다른 주변에 친구 와이프들은 다 스스로 알아보고
사전 조사도 하고 입학원서 지원 날짜까지 알아오는데
재수씨 같은 경우 유치원 원서낼 시간을 11일이나 넘기고서
주변에 괜찮다는 유치원은 지원조차 못해보고 이상한 이름도 없는 사립 유치원 그것도 집에서
20분이나 차 타고 가야하는곳에 겨우겨우 빈자리 찾아 넣었다고 합니다.
친구가 재수씨한데 따지니깐 그런거 왜 자기가 해야되냐고 오빠도 할수 있지 않냐
이런식으로 나와서 그길로 바로 이혼 결정했다 하더라구요.
남자든 여자든 배우자를 잘 만나야겠지만
남자분들은 반드시 여자를 고를때
혼자서 암것도 못하는 여자는 반드시 피하셔야합니다.
어느정도 책임감이 강한 여자분을 만나야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