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독성이 안좋은점.. 미안하고 이 글은 그냥 너무 속이 터질거 같고 글이라도 써야 속이좀 편해질것 같아서 쓰는글임.
만나이 24이고 대학 건축과 1학년 마치고 휴학하고 전역했다가 건축과가 나랑 너무 안맞아서 그냥 자퇴했음.
중고등학교 다닐때도 공부 하나도 안하고 겜만 하는 겜돌이였고
자퇴 할땐 '차라리 대학 다닐바엔 그냥 일이나 해서 가정에 돈이나 보태자..' 이 생각으로 자퇴를 했음.
전역 하고나선 친구들이 추천해줘서 1년동안 로아만 했고 (로아가 너무 재밌어서 진짜 미친듯이 했었음.)
이후 음식점에 주5일 알바를 다녔음. 그러다 두달? 다니고 그만뒀음..
군대에서 취사병으로 근무할때 습진이 존나 심했었음. 일상생활 불가능할정도로..
그리고 한 일병6호봉 정도 됬을때 부식 옮기다가 허리디스크 터져서 병원 갔었음..
내가 몸이 좀 왜소한데 그때가 169에 58정도 였음. ㅅㅂ 그 마른몸으로 쌀포대 40kg 짜리 옮기면서 다니고
선임들이 부식 빨리 옮기라고 20kg정도 나가는 육류박스 두박스씩 올려서 옮기게 하고.. 허리에 부담이 갈수밖에..
어쨋든 두달 알바다니다가 습진이 너무 심해져서 그만두고 한달 쉬고 그냥 아무생각 없이
편의점 알바 반년 정도 하다가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어떡하지? 공부는 해본적이 없는데 공부는 못할거 같고
그러자니 편의점 알바만 하다가 반년이나 시간이 흘러버렸고 아.. 안되겠다 기술이라도 배우자 해서
삼촌이 하는 목조주택건설 현장직에 들어갔음. 첨엔 기술은 못배우고 옆에서 보조 하고 뒷처리,청소하고
한달동안 했음. 근데 도저히 내 허리가 못버팀. 무거운걸 많이들고 허리를 엄청 숙이는데 허리가 또 나갔음.
결국 입원까지 하고 수술은 안했음.. 돈도 없고 허리디스크는 앵간하면 수술하지 말라고 했음..
그렇게 허리디스크때문에 세달정도 쉬고 돈은 또 필요하니 피시방 알바 들어감.
근데 요즘 피시방은 그냥 음식점이더라고.. 또 계속 물만지고 세제 만지고 하니까 습진 또 걸림.
결국 또 두달하고 그만둠.←반복.. 또 돈 필요 하니까 편의점이라도 들어감 → 6개월 하고 인생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어서
또 그만둠. 지금은 일 안한지 1년정도 지났고 가정사도 좋지 않고 엄마땜에 우울증 까지 걸렸음.
어렸을때부터 허구한날 부부싸움+가정폭력에 시달리며 살았고 1년전에 결국 한바탕하고
그 이후로 우울증 걸리고 6개월 동안 방구석에 쳐박혀 지냈음. 불효라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우리 엄마는 일단 사이비종교를 다니고,숭배하고 있고 자기 자식들한테 니네애비죽이고싶다,
허구한날 돈좀 벌어서 갖고와라, 저번에 싸울때 이럴거면 왜 낳았냐고 하니까
'그걸 왜 나한테 그러니? 니네 애비한테나 물어봐. 내가 낳고 싶어서 낳았니?' 라고 하는 사람임.
아 그리고 계속 돈돈 거리니까 결국 일할때 달마다 10~20만원씩 주는데 그것도 마사회 가서 다 탕진하고옴.
진짜 그냥 죽고 싶었는데 죽진 못했고 친구가 내 상태보고 몇달동안 자기집에 있으라 해서
친구집에 있다가 우울증도 어느정도 극복하고 이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생각이 듬..
삶의 미련도 없고 그냥 죽으면 죽는건데 사는동안 먹고살긴 해야되니까..
집이 시골이라 할 수 있는 알바는 카페,음식점,편의점밖에 없는데 또 해봤자 습진걸려서 두달하고 그만둘테고
편의점알바 해봤자 또 시간만 주구장창 지나갈테고 이 병신같은 머리로 공부를 해서 공무원도 못할거같고
편집이라도 배워볼까함.. 군대에서 몸만 병신되서 와서 더 스트레스 받는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이런글 쓰는것 자체가 쪽팔리고 남들이 봤을때 꼴값이다. 죽도록 일,공부해야지
남들도 다 똑같이 산다. 이런말 나올까봐 겁도 나고 맞는 말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그냥 내 속마음을 털어놓고 싶었음.. 긴 글 읽어줘서 미안하고 고마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