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집 놀러갔는데 부모님이 계시더라 그 집 어머니 실제로 보는 건 첨인데 과일 다 먹고나서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나보고 설거지 하라고 고무장갑을 주시더라 일단 주시니까 하긴 했는데 솔직히 내 기준 “??????” 이었음 난 이 집에 손님으로 온건데 손님한테 집안일을 시키나….? 물론 결혼 약속 한 사이여서 언젠간 가족이 될 거긴 한데 지금은 그게 아니잖아 그것도 어련히 내가 먼저 말 꺼내려고 했음 설거지 제가 하겠습니다~ 이럴려고 했는데 나 스스로 하는거랑 남이 시켜서 하는거랑은 많이 다르잖아 당연하다는듯이 나한테 내밀고 가서 하라는거 보고 아ㅅㅂ 뭐지?? 이랬는데 차마 말은 못 하고 집 와서 엄마한테 하소연 했더니 뭐 어떠냐 어차피 며느리 되면 할건데 이러시는데 ㅅㅂ… 나도 지금 세대 마인드인거냐?? 우리 아직 서로의 집안에서 손님 대접 받아야 하는 관계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