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국내에서 이제 막 지사 오픈한 외국계 제조업 기업인데
제조업에 지원하는 여성 지원자 자체가 상대적으로 소비재나 IT에 비해 적어서 어찌됐던 이미지, 성 평등 정책 등등등 뭐시깽의 이유로 여성 채용은 HQ에서도 반긴단말이지?
암튼 우리 팀 대리정도로 채용중인 포지션에 헤드헌터 통해서 남2 여1 이렇게 지원이 왔는데, 여자 지원자 커리어 진짜 솔리드하고 지금 우리 팀에서 채용하는 HRIS 포지션에 딱이라 엄청 좋아했는데 @@여대 + 여고 보니까 이력서 읽는 입장에서 신기하게 한번 더 고민하게 됨.
나도 양성 평등 지지하고, 오랫동안 그래도 외국계에서 인사쟁이 하던 짬이 있어서 그런가 평등, 차별금지 등등 매우 지지하는데 처음으로 ㄹㅇ 이런 외부적인 이슈로 채용이 망설여져서 나도 좀 당황함.
그래도 어쨋든 경력 기간동안 노력한 시간은 거짓이 아니니까 똑같은 기회를 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면접은 진행 할건데 굳이 굳이 더 철저하게 보게 될덧....
그나마 우리는 외국계라 이런 이슈에 덜 민감한데 국내 기업 인사팀 리크루터들은 이미 필터 걸었을거 생각하면 기존에 빡세게 준비한 졸업 예정자들이나 이직 준비하는 3~5년차 이직 황금기 주임~대리급들은 좀 눈물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