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열심히 안해도 되냐가 주제야
받은만큼 일하는 것도 맞기는 한데
나는 그냥 날 고용해준 사람한테 고마워서 열심히 일하는 편
알아주지 않더라도 남들보다 더 많이 일하려고 막 그랬는데
이번 직장에서는 진짜 할 게 너무 없는거 (인력이 너무 많아서...)
그래서 살다살다 내가 이런것도 해보는구낭... 싶을 정도로 이것저것 많이 함
윗사람이 일 하고 있으면 쫄래 가서 일 쫌 주세영 하고 없으면 그 윗사람 쫓아내고 내가 함
일이 정말 없으면 그냥 짜잘짜잘한 일이라도 만들어서 가끔 함
일도 가능하면 최대한 많이 달라고 함 그게 나한테도 좋거등..
근데 최근에 나를 제외한 다른사람들은 일을 딱 할 만큼만 하거나, 거의 안하니까
위에서는 다들 아무것도 안한다고 면박을 줬음
난 그래도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괜히 주변사람들이 일 안하니까
싸잡아서 욕 먹은 기분이었음..
그래서.. 알아주지 않아도 괜찮았는데 결론은 아무것도 안한다고 못을 박아버리니까
내가 여태 한 게 약간 헛수고였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울 할미한테 막 "잉 할미 회사에서 어쩌구 저쩌구.." 막 얘기함
할미가 그러심
알아주지 않고, 아무것도 안한다고 말을 하더라도 주인은 누가 일을 하는지 누가 노는지 다 알고 있다고
그렇게 말을 한 이유는 한 사람만 집어서 이 사람 빼고 다 일을 안한다 라고 말하기가
주인 입장에서는 조금 그러하니, 지금 하던대로 쭉 하라고 하셨는데
할미 말이 맞는거겠지..? 내가 넘 아직 어려서 그런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