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아직까지 6차를 안 하긴 했는데, 우선 팔라딘으로 6차는 할거임. 요샌 6차 안하면 아예 파티 구인구직이 안되는 모양이니 아무리 파티에서 잘 받아주는 팔라딘이라도 6차는 한 상태여야 할 것 같음... 해방스펙 맞추고 겜 나락간 것 같아서 템 다 팔아제꼈는데 결국 또 이렇게 돌아왔고 템도 다시 만들고 있으니... 그래도 해방은 해야제...
다만 6차하고나서 강화를 안 할거임. 바스티온, 블래스트, 그랜드크로스만 1강씩 박아두고 생기는 조각은 팔거나 모아두기만 하고 그냥 강화를 안 한 상태로 계속 둘거임.
그리고 두손검으로 해방을 진행하면서 팔라딘이랑 히어로 중에 계속 간볼거임. 만약 8개월 뒤에도 팔라딘이 이렇게 솔플 평딜 무릉 수로 싹 다 병신이다? 그럼 어차피 6차도 강화 안 해놓은거 싹 다 갈고 히어로로 자전함.
생각을 해봤는데 나는 칼로스 카링을 언젠간 꼭 가야지! 하고 다짐을 불태우는 선발대(?)도 아니고 해방주차하고 진듄더슬 솔플만 쉽게 되면 만족함. 이미 후후후발대인 입장에서 여기서 더 늦어진다고 딱히 보는 손해도 없음. 오히려 내가 보스한테 가는게 아니라 보스들이 나한테 내려와서 더 쉬워지겠지. 나한테는 차라리 그게 더 빠를듯.
다인팟보다 솔플을 할 일이 훨씬 많은 메이플 특성상 칼로스카링 노리는 것도 아니고 세렌도 격파업적만 달성한다면 만족하고 굳이 꾸준히 안 다닐 것 같은데 팔라딘을 아무리 좋아해도 그렇지 솔플이 이렇게까지 힘들면 도저히 애정만으로는 못버틸 것 같음. 진짜, 진심 못버틸 것 같음...
이 게임은 이미 파티격보다는 솔격이 훨씬 중요한 게임이 되어버렸음. 선발대, 최소 중발대 입장에서는 보스를 하루라도 빨리 깨야되니 파티격이 얼마나 좋은지도 중요하겠지만 후발대들 입장에서는 솔격이 안좋은 직업은 그냥 평생 안좋은 직업임...
내 입장에선 파티격 밸런스를 열심히 고려해야 되는 보스는 어차피 손에 안닿기 때문에... 파티격으로 잡지 않아도 될만큼 컷이 내려온 보스들밖에 어차피 안 갈거기 때문에... 보통 컷이 그만큼 내려오면 운영진 측에서 보스패턴 자체를 솔격하기 쉽게 약간 수정을 해주기 때문에(윌처럼)...
그렇기 때문에 솔격시의 모든 고통을 감안하면서까지 잘 가지도 않을 소수의 상위보스 몇 개 낑겨보겠다고 팔라딘을 고집할 필요가 없어진 것 같음.
물론 난 파티격이 좋고 시너지직업이라서만 팔라딘을 고른게 아니고, 팔라딘이라는 직업 자체가 좋아서 했고, 생존력이랑 생존유틸 좋고 극딜만큼은 사람같고 컨트롤 쉬운 우직한 전사직업 컨셉도 좋고 성기사도 좋고 다 좋아서 한건 맞는데,
적당히 약해야 되잖아... 시너지딜러들끼리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약하고 그냥 아예 비숍보다도 약한데, 여기서 얼마나 더 참으라는 말이야. 템은 딜러들이랑 똑같은데 딜은 동스펙의 얼마나 나올까 대체? 사람취급을 못받고 진짜 서러울 지경임. 시너지딜러 평균만 하게 해달라고. 솔플이랑 평딜이 걍 사람 수준이 아닌데 솔플게임에서 이걸 얼마나 더 버텨.
팔라딘 좋아함. 그래서 아직까지도 고민하고 있는거임. 성능만 봤으면 애저녁에 검성이나 닼나로 자전했음. 그래도 팔라딘이 좋아서 했음.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않았다,,, 남들은 모르쇠해도 나한테는 소중한 직업이었는데... 이렇게 등한시하고 꿔다놓은 보릿자루 취급이라니 ㅠ
어쨌든 원래는 중~중후발대 정도는 되는 수준이었는데 한동안 겜 접고 템 다 파는 시점에서부터 그건 포기했고, 이젠 진짜 하이퍼버닝으로 치고올라오는 괴물메린이들이랑 그다지 다를것도 없는 후후후발대 수준이니까 그냥 이미 늦은거 늦게 간다고 마음 편하게 먹고 자전쇼핑할거임. 아무리 팔라딘이 좋아도 솔격을 아예 포기하자고 마음먹는건 도저히 못하겠다. 천천히 18아케인 둘둘이나 하고 해방이나 하면서 직업의 귀추를 주목해야지.
8개월 안에 팔라딘 솔격이랑 평딜이 제발 사람같아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