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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몬슬레이어] 데슬을 키우려는 유저분들에게 남기는 조언

아이콘 초보찡
댓글: 21 개
조회: 2886
추천: 32
2024-09-24 21:21:13
1줄 요약: 다른 직업 키우세요

제목으로 어그로 끌긴 했는데, 제가 조언을 할 정도의 경험치가 있는 유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데슬에 대해 많이 연구했고 오래해왔기에 데슬이라는 직업에 한해서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다른 데슬분들이 너무 조용하기도 하고 착하셔서 강한 어조를 포함한 해당 글을 작성합니다.
저도 WWE면 좋겠습니다. 빨간 약 먹으니까 정신이 확 들더라고요.

---

1. 컨트롤이 쉬운 것과 고점을 뽑는 것
이 둘은 차원이 다른 얘기입니다.
데슬의 저점은 낮지 않아요. 그건 좋죠.
어웨이크닝 꾹 누르고, 베인도 극딜 중 무적이니까.
하지만 고점을 뽑기 위한 과정, 고점을 뽑기 위한 리스크 대비 리턴은 체감이 어려운 직업입니다.

쌔지기 위해선 상시 레투다 1.75단계에 준하는리스크를 안고 가야합니다.
이를 감당할 만큼 좋은 직업은 아니에요. 약코 아닙니다.

과장 조금 첨가해보죠. 루포실을 장착해도 피격뎀이 늘어나지 않는다? 뒷짐까지는 갈지도요.
극포를 쓰시겠다고요? 그러면 동일한 아이템 대비 대부분의 직업보다 약한 본인을 관찰할 수 있을겁니다.
제가 보스에서 극포쓰니까 잘 압니다.



2. 간지가 철철 넘치잖아요

하지만 간지가 직업을 먹여살려주진 않습니다.

간지로 시작했다가 이미 레벨, 헥사 등 물려서 탈출도 못하는 데슬분들 계십니다.
그냥 물리기 전에 다른 직업을 탐색해보세요.



3. 데슬 그래도 유틸형 직업이라 좋은 거 같은데요
제가 그렇게 데슬이라는 한 나무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데슬 연구도 많이 하고, 진듄더쪽은 최소컷도 깎아보고...
컨을 엄청 잘 하는 편은 아닌데 데슬장인분들 기록에서 최종뎀+3~4%붙여주면 보스 최소컷할 컨트롤은 됩니다.
9만대를 달성하고, 익스스우를 솔플한 이후의 스펙업 비용이 너무 비싸서

"차라리 에테 한 부위씩 맞출 돈으로 천천히 검밑솔 캐릭이나 키워볼까?"

해서 시작한게 데벤, 은월입니다.
그렇게 해서 점점 나무가 아닌 숲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제가 항상 보고 제일 예쁘다고 생각했던 나무는 사실 하나도 예쁘지 않은 나무였다는거죠.
타직업이 사기니, 오벨이니 얘기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데슬 자체가 구려요.

아 데슬을 본캐로 키워서 좋은건 있네요. 
루포실로 평딜 어떻게든 넣겠다고 쇼하는 연습덕분에 타직업 보스가 금방 익숙해진다는 것?

그냥 루포실에 대한 리스크 때문에 무적기가 덕지덕지 붙은 상태로 있는거지, 차라리 무적기 하나 뺏어가고 피격뎀이 줄어들면 그게 더 좋을겁니다. 세렌 최소컷 깎아보시면 압니다.



4. 데슬 무적기 많은데 약코 ㄴㄴ
무적기가 많은 것이 좋은 게 아니에요.
무적기 사용 후 무적지속시간동안 어웨이크닝을 넣을 수 있어야 좋은겁니다.

안타깝게도 레이븐/메타 모두 해당 조건을 충족하지 않습니다.

즉, 무적기를 쓰면 그대로 딜로스입니다.
베인을 바인드 이후에 쓰면 안정적인 딜이 가능하다고요?
보스가 도망가면요? 바인드 풀리면 칼로스가 찍기로 무적 시전하거든요? 
이 때 베인 누르고 있으면 딜 싹 다 날아가더라고요.
세렌, 카링 등은 유도하거나 상황을 맞추면 바인드 이후 추가무적딜링이 + 6초라고요?
그렇게 운영하다보면 어웨 올리는 타이밍에 베인이 25~30초 남아요.



5. 왜 데슬은 밸패 패싱됐지
많은 분들이 '리마스터'를 꿈꾸고 계시는데, 제 주관은 좀 다릅니다.

데슬은 강한 자들만 살아남아서 지표가 높게 나온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입은 없는 직업임이 유명하고, 이미 루포실 상태로 어웨이크닝 65초 어떻게든 다 넣겠다고 컨트롤하는 분들이 살아남았으니까 내부 지표가 워낙 좋게 나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주보캐로 데슬을 선택하는 케이스는 대부분 본캐가 데벤이거나, 데슬에서 부캐로 또 데슬을 키우는 케이스가 많지, 애초에 코젬 개편 이전 코젬 강화 난이도가 헬이였어서 데슬을 주보캐로 픽하긴 어려웠던 것도 한몫할겁니다.

---

데슬 게시판에 상주하는 데슬분들은 참 보살이십니다.
임팩트 후딜 줄어든 것에 만족하고 젠마다 크라이 돌아가니까 만족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도 본캐에만 집중했으면 똑같은 생각을 했을겁니다.
이번에 챔피언 훈장따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데슬에 대한 현타가 참 쌔게 오더군요.
그래도 약 9년간 재밌게 즐긴 캐릭터인데, 스펙업할 욕구가 나지 않습니다.

"꼬우면 다른 직업 키우시던가요"

그래서 검밑솔 하나씩 만들고 있습니다. 맘에 들면 6~7만대까진 올릴겁니다.
현재 데벤, 은월 둘 다 재밌어서 해방 이후 6만대는 만들어놓을 생각입니다.
뭐, 그렇다고 데슬에 대한 애정이 아직은 남아있어서 접지는 못하겠습니다.
다만 스펙업은 잠정 중단하려고요.

"아, 그래도 검밑솔은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라고 떠들며 다녔는데, 아닙니다.
생각보다 검밑솔도 구립니다.
그러니, 저스펙/고스펙 상관없이 데슬은 본캐로 키울 메리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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