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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몬슬레이어] 블루블러드 온오프 패치 때 느꼈던건데 이 직업은 그때부터 미래가 없었다.

천몽지로
댓글: 4 개
조회: 1697
추천: 2
2025-08-22 02:52:49


벅샷, 쉐파 등과 같은 매커니즘의 기본적으로 상시 가동을 전제로 하는 스킬에 전제 조건이 붙어있던 블루블러드, 
저 붙어있는 조건은 허수아비형 보스 외엔 무한으로 유지가 불가능했던 시절이 있었다. (블러디퀸)

처음에는 저게 너무 강력해서 무한가동이 되면 큰일나는 스킬인 줄 알았으나 밸런스 패치가 거듭 됨에 따라 무한유지가 필수가 되어버렸고 그에 따라 데슬 유저들은 온오프화에 대한 의견이 주를 이루게 되었다. 그러나 직업이 점점 잊혀진 탓인지, 수년간 온오프 기능 요구가 빗발쳤음에도 결국 아무런 개선 없이 시간만 흘러가고 말았다.



얼마나 지났을까.. 매 테섭노트가 뜰 때마다 블루블러드 관련해서 컨트롤+F 부터 눌러서 찾아보길 n년 째
2022년 1월, 모험가 전체 리마스터 패치와 함께 대규모 밸런스 패치 소식이 들려왔고 몇 년간의 부르짖음에 응답을 했는지 드디어 블루 블러드에 대한 패치가 이루어졌다.

근데 웬걸.. 몇 년을 온오프화로 부르짖었건만 패치노트를 열어보니 "가동률 완화"라는 조삼모사식의 패치를 준 것이다. 
당연히 데슬 유저들은 분노할 수 밖에 없었고 그 날 데슬 게시판은 분노의 배설장이 되어버렸다. 데슬 뿐만 아니라 타직업 유저들도 간간히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하고 조문행렬 차 오는 사람도 꽤나 있었다.

블루 블러드가 얼마나 불합리한 조건에 있었는지는 그 당시 메이플을 하는 블루블러드의 존재를 아는 모든 유저들이 본캐가 데슬이 아님에도 블루블러드의 온오프는 당연하다 말할 정도 였다. (진짜임)
패치노트 릴리즈 당일 블루블러드에 관련해서 개추글들이 자게에 상당히 많이 올라왔었고 그런 글들을 보며 "이젠 진짜 해주겠지"라는 행복회로를 돌릴 수 있었다. 

기다림에 끝에 두 번째 릴리즈 노트가 올라왔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패치노트를 열어봤는데, 수많은 블루블러드의 온오프화에 대한 시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운영진의 대답은 허무할 정도였었다.
"알겠어. 상시 가동이 필요하다는 의견 잘 봤다. 그럼 1차 테섭때 보다 더 가동률을 쉽게 유지 할 수 있게끔 한번 더 완화 해줄게"

진짜 뭐지 이새끼들.. 기싸움 하는건가? 우리가 요구하는 건 기본권을 달라는 것 뿐이였는데.. 벅샷이랑 쉐도우 파트너를 쿨타임을 깎아가며 쿨이 돌 때마다 계속 눌러주면서 쓰라하면 동의할 유저가 어디 있겠는가

처음엔 크게 반발했지만 시간이 하루하루 지남에도 추가 패치가 나오질 않자 하나둘씩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설마 이번에도 온오프화를 안 해주는 것인가..?
그리고 이런 초조한 상황에서 꼭 나타나는 부류, "할만충", 어김없이 등장하게 된다.


슬슬 소식이 없으니 불안해지는 형국이라 그런지 저 패치에 결국 타협과 수용을 한건지 분탕을 치는건지 모를 글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했다.
"이 정도면 웬만해선 상시 유지 가능한거 아냐?", "이 정도 완화 해줬으면 슬슬.."

BUT, 다행히도 할만충 부류는 일부 소수의 목소리였고 대세는 여전히 온오프화가 주를 이뤘다.



결국 2022년 1월 24일, 3차 테섭 릴리즈에서 온오프를 받게 됐다. 데슬 유저들이 얼마나 순수하냐면 n년 째 불합리함 속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지금와서 보면, 아니 그 당시에도 당연해야 할 온오프를 받자, 성불이니 뭐니 세상 다 가진 듯한 축제 분위기가 형성 되었다.

그렇게 데스티니 패치는 데슬유저 뿐만 아니라 많은 유저들의 목소리가 모여 데슬에게 인권이 부여된 역사적인 패치가 되었다.

그러나 그 인권 시위에 대한 나비효과는 실로 대단했다. 우린 그 날 인권을 부여받은 댓가로 창섭섭의 분노를 사고 만 것이다. 감히 돈도 안되고 인구도 없는 놈들이 시위를 해? 
인권을 부여해준 악마와의 거래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한 결과를 가져다 주었다.



이 화려한 성적표.
그리고 이 화려한 스펙 보유한 데슬은 이번 민생최종뎀 리스트에서 패싱을 당하고 만다. 

창섭섭 피셜 데슬(0%)>>보마(5%),일리움(1%)



그렇다.. 3년도 더 지난 그 거래는 아직까지도 유효하기 때문이다. 
감히 인권을 가지려 한 죄. 영원히 고통과 함께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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