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슬이 하발에서 높은 전분을 기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딜사이클이나 시드링 패치에 의한 수혜 등 세간의 인식보다는 강한 것 같은데 당신들은 어떻게 생각하냐
이런식으로 대화가 진행됐으면 그간 생각했던, 예를 들면 지난번의 챌린지 기반의 최하위권 딜이라는 인식과 발드 딜과의 괴리에 딜이 생각보다 잘나오네? 정말 인식과는 다르게 생각보다 강한가? 밑바닥은 아니네? 왜지? 하면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뭔가 놓친 게 있는지, 그간 진행됐던 패치 등을 이야기하면서 건전하게 토의가 진행됐을거같아요
그러다 버그도 발견됐을거고 아~ 이래서 데슬유저들의 인식과 발드 전분 간의 차이가 있었던거 같다, 민생최종뎀은 못받은이유도 있었구나 하면서 +방향의 피드백이 오갔을것같습니다
저는 처음 글을 쓰신 분이 하신 "데슬 딜이 밑바닥은 아니다"라는 의견은 분탕이라고 생각하지않습니다
발드 전분 사진을 보자마자 느낀건 '이정도면 챌린지에 비할 정도의 신뢰도는 아니지만,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치부할 만큼 신뢰도가 없는것도 아니다' 였으니까요 비록 그 딜이 버그가 있던 딜이라 할지라도 그게 의견에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그 버그를 포함한 딜 자체에 의문을 제기한것이니까요
그러나 처음 화두를 던진 분이 선택했던 길은 -방향의 대화였습니다
데슬유저나 세간의 인식과 챌린지 바탕의 경험에 따라 분명히 딜 관련 이야기를 했을 때 약하다는 이야기가 나올걸 알고있었을겁니다 그 상태에서 위와 같은 건전한 흐름이 아닌
데슬 딜 어때요? 약해요 아닌데요? 제가 제가 이런 이야기를 들었고 이러이러한 정보가 있고 이런 방식의 딜링이 있다는데 해보긴 하셨어요? 식의 공격적인 시작은 지금처럼 과열되고 공격할 명분을 줄 정도로 무례하진 않았지만 대화의 방향을 -로 만든다는 당신의 의도대로 진행되게 만들기 충분했고 이런 의도를 어렴풋이 느꼈기에 분탕취급을 한 사람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에 저도 첫 글에서 대화를 나눴을 때 위화감 느꼈습니다 전분 사진이 댓글에 달렸을 때 저는 그제서야 대화의 흐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처음에 느꼈던 위화감의 정체를 알았습니다 마지막에 전분사진을 통한 반박이 이 질문과 대화의 목적이었구나, 아 이사람은 과열된 공방을 원하는구나 한켠으론 정말 이 사람의 의도대로 과열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마저도 있었습니다
최초에 -방향으로 진행된 토론과정에서 과열되어 공격적인 대화를 하는분들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한 사람이 놓은 불 속에서 말마따나 무작정 부정하는 사람도, 방어하는 과정에서 모순이 있던 사람도, 지나치게 공격적인 사람도 있었습니다 또 그런 사람들을 보고 속상해하는 사람도, 짜증이 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사람들이 아닌데, 이렇게 될게 아니었는데 하며 불타는 걸 지켜보기밖에 할수없었습니다 뛰어들어 싸울 용기도 없었으니까요
그렇다고 당신이 놓은 불은 분탕으로 치부할게 아니었습니다 그 불은 논리도 근거도 완벽했고 버그로 인해 발드릭스에서 1800이라는 준수한 딜을 뽑는 순간 언젠가는 났어야 할 불이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리웨5렙효율에 대한 부분같이 활발하게 대화도 이루어진 면도 있구요 향후 버그수정과 좋은 패치를 받고나면, 어쩌면 먼저 맞불을 놓아 건강한 토의를 이끌어내 데슬을 구해준 영웅으로 기억될수도있었을겁니다 건강한 대화와 개선을 위해 놓은 불이었다면 말이죠
그러나 당신은 정말 건전한 토의보단 과열된 토론을 원했습니다
과열되고 상처를 주고 받는 걸 원해서 놓은 불 속에서 상처입은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글이나 쓰고있습니다
너무 염치가 없는 것 아닙니까?
정작 정말로 도덕적으로 잘못한 부분에 대한 사과없이 마지막까지 화를 부추기는 그런 행동이
논리적인 대화를 이끌어낸 한 명의 스피커가 아닌 한낱 분탕으로 전락시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