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AS 받은게 이거면 뭐 볼장 다 본 거 아닐까요?

사실 "준극딜 오리진"이라는 자극적인 단어로 입소문 타서 그나마 고쳐진 것 같은데도 이런 결과물이면 좋은 개선은 그냥 포기하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여전히 윗점은 윗 방향키 누르고 있으면 윗점 후 더블 점프 작동이 안 돼서 조작을 몇 가지 더 신경 쓰게 만드는 상황이고, 뒤져도 안 해주는 인사이징에 깡통 6차 코강에...

아니 이렇게 쓰다 보니까 생각보다 이제 급하게 개선할 부분들이 많이 없는 것 같기도 하네요? 나중에 개선 패치 명분 만들어야 해서 일부러 안 해주고, 일부러 구조 박살 내서 나중에 고쳐주려고 그러는 건가?

모험가 리마 할 때도 개판이었지만 그래도 뭔가 제깍제깍 고쳐주고 그랬던 것 같은데, 지금은 뭐 그냥 개무시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딜 세거나 약한 거 진짜 중요하긴 한데, 그것보다 플레이 경험이 계속 박살 나는 게 저 개인적으로는 더 참을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내년이면 히어로만 10년째 하는 건데, 이젠 슬슬 놔줘야겠네요.

모두가 거의 비슷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요청하고 있는데, 결정권자가 계속 거부하는 거면 방법이 있겠습니까.

딜 순위는 돌림판이 돈다고 하던데, 수 년째 알고 지낸 데슬 키우는 동생이랑 이야기하고 있으면 또 그런 것 같지도 않고, 돌림판 돌 때까지 몇 년이 걸릴지 알 수 없는데 그때까지 그러고 플레이 해야 하는 것도 좀 그렇고요.

아, 플위는 그나마 몇 년째 고통 받고 있다가 드디어 살아나긴 했네.

사람이 오래 살면 백 년쯤 살고, 그 백 년 중에 10년 정도 메이플에 열정 쏟았으면 열심히 했다곤 생각하는데, 김창섭 아저씨는 어떻게 생각할지 잘 모르겠네요.

이제 스펙업은 멈추고 있는 거로 대충 살다가, 겨울에 뭔 패치를 할진 모르겠지만 겨울에 딱 털고 완쳐야겠습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