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따끈따끈한 세 번째 최소컷 후기로 찾아온 엘리시움 서버 카이저 유저 장인입니다.
오늘은 잡담을 아주 가득 담은 채로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글이 중구난방 하여도 양해 바랍니다.
우선 저는 소위 말하는 '장인'컨이 절대 아니고 아무리 높게 쳐줘도 일반인 숙련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익스우 트라이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바로 다피(능이카이저)님의 7.45 익스우 최소컷 영상을 시청하고 동기부여가 생겨'아 나도 익스우 격수가 되어야겠다' 라고 다짐했었습니다. 그래서 7.5일 때 한 번 쳐봤었는데 3페 피가 30%나 남더군요. (아니 견적이 안 나오잖아. 미친)
물론 1페 빌드에 무지했고 2, 3페 숙련이 아니다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서 주제 파악하고 22 가엔링, 데브 맞추고 할로윈 마약 칭호, 풀가호인 상태로 싱글벙글 다시 쳤는데 이번엔 피가 15%나 남는 겁니다.. 멘탈 나가서 풀가호인 상태로 계속 하다보니 가호 점수도 탈탈 텰렸습니다.
[여기부터는 다피님 깨알 찬양글입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다피님께서 11/11자로 7.24 익스우 영상을 업로드 하시고 영상 더보기란에 '7.21도 가능해 보이네요.'라고 적으신 걸 보고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아.. 나는 메이플 보스 치면 안 되겠다..' 이런 생각도 들고 하루 동안은 많이 기분이 우울했었어요.
그러나 우울하면 익스우가 깨지겠습니까. 가진 것 없는 스트릿 고양이 출신은 노력해야죠. 다시 일어서서 계속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1. 첫 번째로 다피님 것 영상 분석을 했습니다.
1페는 저런 방식으로 해야 때릴 거 다 때리고 섬멸 아예 안 들어가고 어센트 써야 되는구나.. 1페에서 섬멸을 아예 안 본다는 전제 하에 5차 바인드랑 6차 바인드 타이밍도 다 외웠습니다. 특히 3페가 진짜 킥이었습니다. 스우 드릴 밀격 나오면 전 숙이기 바빴는데 다피님은 그냥 밀격 모션 보이면 상남자처럼 딜 하시는 것 보고 영감을 많이 받았습니다. 더욱 충격이었던 것은 마코 강화율의 차이를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저는 오리진, 어센트, 5차 스킬 레벨이 낮아서 1페가 이상하리만큼 잘 안 밀렸는데 저보다 환산이 4000-5000 더 낮으심에도 불구하고 오리진, 어센트 딜이 더 들어가시는 것 보고 최소컷 영상은 헥사 풀강이 아니면 빨간 약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1페에서는 어센트 만렙이 그냥 사기급 효율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2. 제가 치는 영상을 철저히 뜯어보았습니다.
저는 생각보다 1페에서 윙비트, 페트리파이트도 잘 안 깔고 섬멸도 근거 없이 들어가서 딜로스가 많이 났었는데 제가 치는 영상을 직접 보니까 피드백이 나름 잘 되어진 것 같습니다.
3. 익스우 1페 이론 공부도 열심히 했습니다.
저명하신 새틀라이트 님의 익스우 개론도 정말 많이 봤었습니다. 그러나 이해를 덜한 탓일까요. 아예 섬멸을 안 보는 거랑 1페 클탐이 그냥저냥인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딱 공부만 열심히 했네요.
4. 부캐 엔버 검마 유챔 성공으로 보공 5% 깨알 스펙업
익스우만 매일 몇 시간 넘게 트라이하다 벽 느껴져서 포기할까 생각하던 중에 스펙업 날먹할 거 없나 두리번거리다가 어제 부캐 엔버가 눈에 아른거렸습니다. 8800만 포뻥 받고 미해방인 채로 검마 유챔을 성공했습니다. 4시간 트라이 끝에 43분 걸렸네요.
약 일주일 동안 마일리지 샵, mvp 레드에 있는 슈퍼파워 버프도 다 날리고 유챔 가호도 분명 25000점이나 있었는데 지금 20점 남을 만큼 많이 트라이 했습니다. 붕어빵도 많이 먹었고 생일 자축도 정말 많이 했네요.. vip 버프도 너무 많이 사서 코인도 110개밖에 안 남았네요.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남은 15%를 깎게 해준 비결이 아닐까 싶네요. 졌잘싸 엔딩 날까봐 많이 힘들었는데 결국 이겨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제 손으로 120퍼 미만 최소컷을 할 수 있다니..
앞으로는 마코 풀강을 선행한 후에 다양한 보스들 최소컷을 시도해볼 예정입니다! 다피님 처럼은 못해도 7.3 익스우 최소컷 한 번 도전해보고 싶어요.
끝으로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으나 마지막 보스 최소컷 후기는 '노말 카링' 일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카이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