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은 바로 "대중들이 에반을 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입니다.
에반을 비롯한 강하다고 평가되는 직업(실제로 강할 수도 있음)들을 너프 시키면 게임사가 얻는 이득이 상당합니다.
첫째, 해당 게임 커뮤니티에서 이번 밸패가 옳았다, 무능했다로 갈드컵이 열려 향후 패치방향에 대해 아무도 건실한 토론을 하지 않게 됩니다. 상당히 많지만 뭐 예를 들자면 몇년몇달 째 출석보상의 밸류가 그대로 라는 점, 이젠 챌섭유입조차 필요가 없는 코젬을 막 퍼준다는 점이나 하이퍼버닝 막 뿌려대서 거의 필요없는 극성비를 주는 것에 대해 아무런 얘기가 없는 것, 295 신규 맵 및 스토리 확장에 대한 무관심 등이 있죠
둘째, 매몰비용입니다. 레벨업 심볼 교불장비 드메템 헥사투자비용.. 진짜 넓게 보면 시드링 5렙 6렙, 리컨 이동비용, 유챔캐릭터 해제 비용, 3석펫 장비들 공마 스위칭 등등 이 게임은 매몰비용이 상당합니다. 감가를 생각하면 직접 만들거나 사온 아이템들 모두 매몰비용이 존재하죠. 그렇기에 기본 스탠스를 '너 못접잖아'로 가져갑니다. 너프를 해도 안접고 열심히 게임을 하니 디렉터 피셜 "분신과 같은 존재.. 시간과 비용이 들이가는 존재.. 밸런스적인 이유로 뭔가 기존의 플레이 경험을 나쁘게 하는 패치는 하지말자라고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놀랍게도 실제로 한 말) " 임에도 너프를 강행 하는 것이죠.
셋째, 그럼에도 접었다? 그렇다면 당신을 위한 딸깍캐를 준비해뒀습니다. 신규직업으로 말이죠. 손이 바쁘다? 칼같은 타이밍에 스킬을 눌러줘야 사람다운 직업이 되기 때문에 피로도가 높다? 그것을 알빠가 아닙니다. 왜냐면 수요와 공급으로 인한 템값 변동이 아닌 이론값으로만 생각하면 딸깍캐나 연계캐가 같은 기대비용의 템을 착용하기 때문입니다. 즉, 에반이라고 어려운직업을 한다고 게임사에 돈을 더 내지 않는 다는 사실입니다. 평균 나이가 거의 30에 근접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사에 돈을 받칠 경제력을 갖출 나이고 다른 게임으로 도망가기에도 귀찮은 나이입니다. 게임은 점점 딸깍행이 될거고 어려운 직업이 가진 고점이나 재미는 점점 알빠노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