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궁] 노말 칼로스 29분 54초 (헥환 리레 73315 웨펖 72371)

 이게 되는군요 허허

https://youtu.be/cOu9ygIFjcQ

 분명 어제는 4시간정도 트라이하다가 집중을 과하게 한건지 머리가 너무 아파서 '이 두통이 가신 뒤부터 쉬엄쉬엄 트라이해야것다' 다짐했었습니다. 더욱이 오늘 아침 일어나서도 두통이 안 가시길래 클리어는 멀고 멀었구나...싶었어요. 그런데 일퀘하고 두통이 조금 가라앉은 듯 해서 2시간정도 연습해보자~싶어서 한 트라이에서 이렇게 클리어해낼 수 있었습니다. 클리어할 줄 알았으면 전투분석도 켜두는건데 씁...

 이지 카링은 트라이할 때마다 재밌었는데 요 망할 노말 칼로스는 트라이 할 때마다 '패턴에 몇 번 닿으면 거의 사망하는데 딜하면서 피하기가 참 묘하게 어려운' 것 때문에 엄청 진빠지고 힘들었습니다 어우...ㅋㅋㅋㅋ 타이머 보랴 찍기 보랴 간섭 보랴 폭탄 보랴 에라이~ 망할 보스~ 그나마 노룩 간섭작이 은근 재밌어서 바닥에서 천장 간섭 풀 때의 묘한 감동이 클리어까지의 많은 트라이를 이끌어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20초 남았을 때의 마지막 극딜에 오리진-트스나-카트리지 1타 후 !바인드!가 순간적으로 안 나가서 진짜 눈이 튀어나올 뻔 했어요. 해방무적 덕분에 목숨을 부지했습니다. 정말 엄청 긴장하면서 트라이한 건지 트라이할 땐 몰랐는데 보상맵에 들어가니 팔도 호달달 떨리고 목에 담이 음청 왔습니다 으어어...

 최소컷이라기보단 평딜각을 좀더 잘 잡아낼 수 있다면 클리어타임을 당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트라이를 하며 스스로에게 느낀 아쉬운 점은 결국 개인적인 컨트롤 한계일 수도 있지만 평딜각을 잘 못 잡는 부분같아요. 특히 칼로스에선 간섭작 할 때 1~2초정도 포트리스에 집중하느라 스나이핑을 못 넣는것, 텔포 유도가 미숙해서 1층에서 더블점프하며 슬프게 스나이핑을 사용하는게 가장 큰 딜로스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어찌됐든 이제 제 현재 기준 현실적으로 가능한 모든 보스에 닿은 것 같아요.

 정말 재밌게 신궁을 즐겼군요. 찐모드도 언젠가 클리어해낼 수 있기를...! 일단 당분간은 정신과 몸의 긴장을 풀기 위해 굴러다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