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알피지를 할 때 내 선택은 원거리직업이었음
컨트롤이 썩 뛰어난 편은 아니어서
딜은 쌔지 않아도 원거리에서 안정적으로 적을 공격하면서 생존력이 뛰어난
그러면서도 방어력은 약해서 패턴 하나하나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쳐 맞으면 치명상이라는
적절한 긴장감도 가질 수 있었기에 원거리가 가장 재밌었음
그렇게 여기서도 원거리 그 중에서도 사거리가 가장 우수하다는 신궁을 선택함
사실 처음에는 이상한걸 눈치 못챘음 보스 패턴 공부하고 새로운 보스 격파하는 재미에 빠져 생각을 못했는데
이제는 익스우까지 솔플하고 매주 똑같은 보스 잡으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 병신같은 직업은 내가 해본 알피지중에서 가장 뛰어난 사거리를 가졌음에도
보스 면상 앞에서 딜을 하고있는거임
개 씨발; 스우는 어제 뭘 쳐먹었는지 입냄새로 맞출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붙어서 딜하고 있음
이게 말이 되는거임?
니 보는 앞에서 대놓고 너한테 쏴요 가 어케 스나이핑임 죽빵이지
딜레이의 가장 큰 족쇄를 달고 있던 신궁이 8월 패싱 당해서
1달간 행복회로 돌렸다. 제대로 구조개편 해 줄 줄알고
지금 이건 8월에도 충분히 해줄 수 있었던 딸깍성 패치 아니냐?
안그래도 밸패 싫어한다는 양반이 유저 몰리니까 선심쓰듯 이번에 대규모 밸패 한 번 조진거같은데
이거 이후로 또 언제 밸패 아니 '전투경험개선' 을 해줄지 한 숨만 나온다
조진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