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을 고민하는 이유를 극단적으로 '극딜뽕'에만 포커스를 맞출게 아니라, 전체적인 캐릭 밸런스가
내 스타일에 맞는가를 봐야한다. 라는걸 말하고 싶어요.
단순비교로 주력기인 팬블 or 쿼드 점샷을 포함한 전투중 전체적인 무빙.
어센션 or 웹의 윗점프 체공시간의 비교.
RPG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사냥 피로도.
등등 많은 부분들이 있을 겁니다.
저만 느끼는건지 모르겠으나, 듀블과 나로는 플레이 스타일이 정말 많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듀블은 굉장히 매끄럽고 부드럽게 디테일한 움직임이 가능하다고 느끼는데.
나로는 묵직한 느낌이 강해서 섬세한 움직임이 쉽지않다고 느끼거든요.
그렇게 느끼는 이유는 어닼사의 유무가 굉장히 크게 다가오고.
주력기인 쿼드의 공속은 600ms / 팬블의 공속은 540ms
이렇다보니, 듀블을 하다가 나로를 하면 생각보다 후딜레이 체감이 심해지고, 많이 답답하다고 느껴집니다.
이걸 적응하기까지 개인차가 있겠지만 시간이 좀 걸릴거라 봐요.
물론 나로를 본캐로 했던 분이나, 나로에 익숙한 분들은 공감을 못 하실 수 있습니다.
듀블에 오랜시간 있었던 분들이 나로로 전향을 했을 때 느낄 수 있는 역풍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어요.
듀블은 누가해도 적응하기 아주 쉽고, 난이도도 가장 쉬운 직업중 하나인 반면.
현재의 나로는 듀블과 비교했을때, 보스전 컨트롤 난이도가 마냥 쉽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8개월간 왔다갔다하는 자전비용과 길고 긴 스트레스를 감내해서
노력으로 얻어낸 결과물에 행여라도 실망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리마스터 후에 어떻게 바뀔지가 지금은 가장 큰 중요포인트이고,
나로는 유틸의 상향이 있을거라 예상이 되고,
듀블은 딜적인 상향이 있을거라 예상이 되겠죠.
현재 가장 단점이라 생각할 수 있는 딜 부분이 개선된다면
듀블유저들이 느끼는 갈증은 어느정도는 해소되리라 봅니다.
결국에 각 직업의 플레이 스타일차이로 직업을 고르는 상황이 올거라 봐요.
극대화된 장점만 생각하고 선택하기보다는
전체적으로 하나하나 따져보고 나와 맞는지 충분히 고려해서 합리적인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해방은 돌이킬 수 없잖아요. 8개월 정말 길다고 느끼는데, 안 맞아서 또 다시 8개월을 기다릴 순 없는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