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도팬텀] 컨티 2주차 후기

살짝 비틱으로 시작하는데 5월 9일에 세렌에서 컨티 4렙을 먹었었음

이때까지 컨티 없이 리4웨4로 살아왔어서 그동안 컨티는 '뜨면 낀다'라고 생각하고 없이 살아왔는데

진짜로 떠서 걍 껴버림

5월9일에 꼈으니까 날짜로 따지면 3주차긴 한데, 그 주는 이미 솔플 보스는 다 잡아버려서 남은 게 칼카밖에 없었음

아무리 그래도 파티는 리웨 해야지 싶어서 첫주는 걍 끼기만 했고, 실사용 기준으로 이번주가 2주차임

너무 편함

그냥 이거 하나로 말 다 했음

솔직히 고점은 컨티나 리웨나 그게 그거 같음

근데 어차피 고점 비슷할 거 같으면 그냥 스위칭 안 해도 되고 신경 쓸 게 하나라도 적은 컨티를 쓰고 싶음

일단 범위 제한이 없어서 걍 오리진 직후든 조커 직후든 중간에 걍 마크 박을 수 있음

스위칭을 할 필요가 없어서 보스 하다가 중간에 숨돌 시간에 아무것도 못하고 가만히 있을 필요가 없음

준극딜할 때 웨퍼 쿨타임을 신경 쓸 필요가 없어서 그냥 스킬들 쿨마다 돌리다가 그냥 템오카/리브/마크 쿨타임이 맞는 타이밍이 오면 그 때 프리퍼/엔버/레투다 켜고 저 3개 박으면 됨

진짜 준극딜 너무 편한 게, 어지간하면 저 3개가 딱 맞는 타이밍에 쓰고 싶은데 템오카랑 리브/마크의 쿨타임이 따로 놀고 너무 늦게 쓰면 웨퍼 쿨이 밀리니까, 누킹기 쿨타임을 5초 이상 놀리거나 프리퍼/엔버/레투다/웨퍼에 템오카만 박았는데 이제 웨퍼 쿨은 신경쓸 필요가 없으니까 너무 좋음

5초 기준 조커가 164초고 레투다가 65초인데, 레투다 쿨 돌고나서 33초 안에만 아무 때나 준극딜 하면 되는 거니까 타이밍적으로 너무 자유로워진 게 솔직히 제일 맘에 드는 부분임

이 스위칭 안 해도 됨&준극딜 타이밍이 자유로움 이 2가지가 갠적으로 너무 맘에 들어서 오늘 보스 다 돌고 나서 프리퍼 버리고 생티티 다시 챙겨옴

솔직히 가격 얘기 안 하고 리웨까지 다 있다는 기준으로 말하면 컨티 유일한 장점은 편의성 같은데

그 유일하게 하나 있는 게 진짜 너무 크더라...

가격 고려 안 해도 이 정도인데 가격 고려까지 하면 진짜 컨티가 신인 거 같은데?

단점은 아닌데 리웨랑 사용법이 너무 다르다보니 적응하는게 생각보다 힘들어서 거기에만 1주차 다 썼음

이를테면 첫극딜하는 타이밍에 리웨는 마크를 리레 안에 넣을라고 극딜 버프 다 올리고 나서 블랙잭-마크-리레-리브-오리진 했는데

컨티는 보스 타격시 컨티 자동 발동이다보니 극딜 버프-블랙잭-오리진을 갈기고, 조커에 다음 컨티 묻히려고 리브-마크-템오카-노바-조커 함

단순 콤보 순서 차이만 해도 극딜탐에 버벅거렸는데, 평소에 반드시 누르던 키 하나 더 누르는 걸 안 하려다 보니까 순간적으로 뇌가 굳음

마치 슈라우드 1회 이동하고 끊을 때 습관적으로 슈라우드키 누르려다 말고 억지로 얼드를 누르는 것만큼 뇌가 아팠음

근데 시드링 키 안 누르는 건 첫주차 진듄더 다 잡을 때 쯤엔 다 적응되긴 하더라

아직도 적응 안 되는 슈라우드 얼드나 점프로 끊기는 대체...

여담으로, 취미삼아 시드링 모으고 있었는데 제대로 된 용도가 있는 링 기준으로 이제 올컬임

솔직히 컨티 써보고 싶다도 써보고 싶다인데 그것보다도 수집욕 때문에 컨티를 좀 많이 갖고 싶었음

근데 아무리 취미여도 리커버 스탠스나 스위프트 링 이런 건 안 모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