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 때 이후로 메이플 아예 안하다가 2017년 봄엔가 메이플 시작해서 꾸준히 하는 중인데, 그 8년 동안 진짜 갖은 패치들이 있었고 크게 바뀐 것도 은근 많았음 제일 큰 건 데스티니 때 리마스터지만 윙즈 데스트리거 불릿파티 같은 개개 스킬들까지 보면
그렇게 변혁이 자주 있었음에도 사실 거의 대부분의 기간이 밑바닥이었고, 리마스터는 사람 아니던 크루를 사람으로 바꾸고 넥타를 통해서 캡틴도 극딜 버프라는 게 생겼던 참 감개무량한 패치였음에도 봄바드 단 하나로 모든 개편이 빛을 바래게 했었음
애초에 하자 덩어리인 직업, 하자 하나를 고쳐도 하자가 너무 많아서 고칠 게 항상 많은 직업이었고 패치할 때 항상 뭐라도 꼭 하자를 남겨놓더라고 진짜 치명적인 하자 하나 이상은 꼭
하자 덩어리인 게 당연한 직업이긴 해 애초에 소환사라는 게 그런 건데, 던파 메카닉이나 소환사처럼 아예 소환수 운용에 집중된 캐릭도 아니고 속사기 직업인데 비속사기 평딜기를 함께 운용해야 하고 태생이 그랬음 캡틴은
근데 이번 패치는 좀 다른 거 같음 난 캡틴이 이제서야, 진짜 타직업과 동일선상에 선 게 아닌가 생각이 듦
캡틴의 소환수들이 이제야 완전히 자동 추가타 스킬로 되어서 진짜 치명적인 하자는 없어졌고, 이제서야 시시콜콜 개선을 추구할 수 있는 캐릭이 되었음
그동안은 다른 문제가 있어도 봄바드가 먼저다 소환수가 먼저다 에이밍이 먼저다 해서 묻힐 수 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진짜로 오를 길만 남지 않았나 생각 든다 존재 의의 없어진 에이밍이라든가 스봄 데드아이 무적이관 같은 작은 하자들도 이제 하나씩 고칠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