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가볍게 시발 초코에몽 따위 사주는 걸로 시작해서
갈수록 거의 쫓아다니다싶이 달라붙고 동기들한테 뭐 있는 사이인 것처럼 뒤에서 말하고 다니길래
계속 볼 사이인 것 감안해서 우리는 애인 사이가 아니니까 주변에 오해할 말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는 말을 잘 포장해서 말했더니
처음부터 자기 볼 때마다 막 살살 웃으면서 말하고 같이 다니는 것도 싫다고 안 하길래 나도 자기한테 관심있는 줄 알았다면서 싫으면 여지를 주지 말라고 한 소리 들음 쓰면서도 뒷골 땡기네
톡은 말을 거니까 답을 한 거고 같이 다닌 건 수업 겹칠 때고 그럼 시발 사람 보면서 정색빨고 얘기하냐고
나는 대학교1학년 때 그런애가 자취방있는 골목쪽으로 슬데려가더니 고백하는거야 개뜬금없이ㅠㅠ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무서워서 나중에 대답해준다니까 팔꽉잡고 나중에 대답안해줄거지않냐면서 썸타는거아녔냐고 개 몰아붙여서
존나무서웠어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