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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 님 여기 길드집인데 나가주세요.

동자개m
댓글: 81 개
조회: 49413
추천: 81
비공감: 33
2024-04-07 23:32:18
길드 정모글이니까 보기 싫으면 뒤로가기 ㄱ

커뮤 ㅈ목이랑 인게임 친목은 구분합시다. 가끔 발작하는 얼라들 있어서 하는말인데 커뮤에선 지인들 댓글달아도 어지간하면 답변 안함.
다른쪽 활동한걸로 간간히 알아보시는 분들 답변 안달아준다고 너무 슬퍼하지 말아요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만든지 이제 9개월차인데 진짜 하루가 멀다하고 정모를 함.
길드라는게 사실 길마 영향이 클 수밖에 없으니 내가 길마하던 소수친목길드 멤버들과
그때부터 이어오고있는 연합길드 둘 다 좀 조용조용하고 차분한 편이였는데(일년에 1~3번 봄)

여긴 진짜 길마가 미친인싸라서 그런지 ㄹㅇ 시도때도없이 만남.
거의 뭐 한두달에 한번은 보는 것 같음. 내가 바빠서 가기 힘들면 이사람들이 쳐들어옴.

예전길드 뭐 사실 게임 길드로서의 기능은 상실한지 오래고 그건 연합길드도 동일한지라
그냥 친목집단이라고 보면 되는데 메접함 길마 ㅈㄴ 인싸라 꼽사리끼더니 친해져버림 미친사람임.
그래서 얼떨결에 길드 세개가 다 얽혀있게 되었고 예전길드 멤버들 중 겜 계속 하는사람들 다 메접함 가입함 ㅋㅋㅋㅋ


길드원 세 모 씨가 고기랑 연어를 시켜줌.
이양반도 예전길드 시절부터 알아서 10년 된 인연인데
놀러올때마다 비싼 무언가를 사들고온다는 특징이 있음. (돈도 본인이 다 냄)
역시 머기업 재직자의 여유인 듯 함.


길원들 오기 전에 곤부즈메인지 뭐시긴지를 해보기로 함
연어를 다시마로 숙성하는 방식임. 맛있다길래 따라해봄. 첨해보는거라 좀 걱정했는데 잘 됨.
보통 모이면 요리 담당은 내가 하는 편.


와 씨 고기 지리네
저것도 뭐 되게 비싼거였는데 가난한 와따시는 먹어볼일이 없는거라 기억이 안나는 거시야요


저녁을 먹음.
아까 세 모씨가 술도 되게 비싼거 사옴 다해서 200억메소 넘는다고 했던 것 같음
먹고 남으면 가져가면 된다며 열심히 먹고 가져감


정모 참여인원이 7명이였는데
길마가 주말출근때문에 못올 가능성이 높다며
정모 대신 직업방의 초절정귀여운고양이 "강냉이" 의 팬미팅에 참석하는 일정을 잡음
무지 괘씸했는데 이번주 주말출근 안 해도 된다고 강냉이 팬미팅 찍고 우리집오겠다고 해서 참았음.

혼자 강냉이 보는거 참을수 없어서 영상통화 걸고 다같이 건배 한번 조짐 (사진은 길마 시점임)


그리고 영상통화로 강냉이 봄 ㅋㅋㅋㅋㅋㅋㅋㅋ



토막상식
강냉이: 직업방의 아이돌을 담당하고 있는 초절정 미모의 고양이.
무지 많은 인스타 팔로워를 보유중이며 동자개는 작년 10월에 강냉이를 보러간 전적이 있다.


이러고 굴러다니면서 저날 300장인가 찍었을거임.


현상금 포스터도 만들어드렸더니 강냉이 본주(?)님이 무지 좋아하심


사실 이번에도 강냉이 보러 무지 가고싶었는데 길드 정모 일정이 먼저 잡히기도 했고
직업방의 강냉이 열혈팬 농부(군 입대가 머지않음)군이 "죽기전에 강냉이 한번은 보고 싶다" 라는 유언을 남기며 부산에서 서울까지 올라와버렸기에 이번엔 어쩔수 없었음.
사진이 농부군인데 "강냉이 머리 쓰다듬기" 성공하고 성불했다고 전해짐.

그리고 그와중에 친화력 MAX인 우리 길마는 강냉본주님과 그 남편분까지 메접함에 끌어들이기를 시도했다고 함
루나섭이신데 크로아 열리면 오신다고 했다나 뭐라나

다시 우리 정모로 돌아와서

길드원 퍽 모씨가 영화를 틀어주겠다고 프로젝터를 들고와서 엔젤릭버스터 뮤비로 테스트를 하는 모습이다.
근데 영화는 안보고 메이플 브금맞추기 이런거 하면서 놈.


길드 마스코트 햄 모씨에게 보스 강의를 해주는 모습.

길마의 고등학교 시절 후배라고 하는데, 작년에 처음 만났을땐 되게 순박하고 조용조용한 이미지라서
과연 길마의 광기를 감당할 수 있을까 했는데...
좀 지나니까 "아, 이양반 길마 후배가 맞긴 하구나" 라는 생각 듬... 존나 광기임...


참고로 첨 만났을땐 코디가 이랬음
진짜 블랙셋 메린이 그 자체였던 것

"잠시 머리를 식히러 게임을 킨다" 의 표본으로 겜 빡세게 하는거엔 크게 관심없고 들어와서 수다떨고 일퀘도 종종하고 우르스도 사라지기전엔 종종하고 이벤트 도장같은거 찍는 라이트 유저.

요즘 길마랑 열심히 썸타는것 같은데 무지 재밌음. 길드내 최고의 핫토픽임.

나도 예전길드 시절에 당시 부마였던 전여친이랑 몇년 붙어다니다가 연애했었는데
그시절 길원들이 뭐그리 놀려댔었는지 300% 이해가능해짐 ㅈㄴ재밌음


본인들은 극구 부인하지만 내가봤을때 둘이 사귀는거 둘만 모르고 모두가 다 암

원래 한주 전에 모여서 4월 1일 생일인 마스코트 햄모씨와 같은날 생일인 저모씨의 생일파티를 하려고 했는데
한주가 밀리긴 했지만 아무튼 했음
퍽 모씨가 성심당에서 공수해온 딸기케잌인데 거리가 있어서인지 "어머 딸기가 무너지나봐요~" 당했음.


생일선물로 현상금포스터 만들어줬다.

참고로 왼쪽양반은 "메접함은 마음으로 가입하는거다" 라는 길마의 신념에 따라
루나서버임에도 여 와서 자주 놀며 우리끼린 루나 지부장이라고 부름
저분 말고도 타서버사람 열명쯤 더 있는데 그래서 작년 겨울 리프를 무지무지 기대중이였으나 컷당함...

"김창섭은 메접함의 성장이 두렵습니까?"


우쿠렐레 연주하는 햄모씨
저거 저번정모에 우리집에다 놓고갔다가 마참내 되찾음



퍽모씨가 돌린 팝콘임. 특징으로는 요리를 ㅈㄴ 못한다는것이 있음
저번 정모때 길드원들한테 가지튀김을 해주고싶다길래 해보라고 했더니 가지를 석탄으로 바꿔버리고 우리집 냄비까지 태워먹는 위엄을 보여줘서 주방 근처에도 못오게한다했는데
전자레인지 팝콘까지 태워먹어서 기절할뻔함.



이번 정모는 뭐 스키장을 간다거나 캠핑을 간다거나 하는 거 없이 그냥 모여서 놀기가 끝이였는데
그래서 그냥 술마시면서 수다 계속 떨다가 기절함
아침에 눈 떠서 출발전에 내껄로 플래그 점수좀 채우겠다며 하고있는 길마의 모습임 (울길드는 길마가 플래그를 다 함)



여담이지만 길마가 요 길드 처음 만들 당시에는
길드를 꽤 크게 키우고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했었는데

길드 처음 만들고 노블도 거의 없는데 스펙이 높던 낮던 다같이 모여서 즐겁게 노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행메가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했고 
"우리길드는 그 누구도 수로점수때문에 길드 짤리는 일 없을거다" 라며 낭만 뽕을 치사량까지 박아버림


(아 근데 수로는 쳐야함)





또다른 여담으로,

게임 인연들과 오래가는것에 대해 굉장히 신기해하는 분들도 있는데
내가 뭐 하나 꼽히면 그냥 인생을 갈어버리는 스타일이라

취미, 꿈, 전공, 본업(2개 중 1개) << 이게 하나로 묶임. 유치원 다닐때 좋아하기 시작한게 20년째 이어지고 있고
15년 전에도 포켓몬, 메이플, 마인크래프트 좋아했고 지금도 느낌은 좀 다르지만 여전히 좋아한다는 사실은 똑같음.
참고로 또다른 본업이 포켓몬 관련임.

그래서 저 분야들을 벗어나면 얘기가 잘 안 되는지라; 관심분야 외의 사람 만나면 친해지기가 힘들더라고
스포츠도 몰라, 롤같은 인기 게임도 몰라, 연예인도 몰라, 더군다나 대학이나 직장 등 미래에 대한 고민도 남들이랑은 좀 결이 달랐음 큰 틀은 다 정해놓고 살았으니. 그래서 솔직히 대화주제 형성이 잘 안되더라...

글서 초중고때 친구도 별로 없었거니와 있던 애들도 솔직히 졸업하고나선 서있는 위치도, 바라보는 방향도 다르니 잘 안 통하고... 

겜쪽 지인들 빼면 나랑 비슷한 분야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많이 어울림. 인터넷에서 알게되다가 학회장에서 만나고, 조사나갔다 만나고, 박람회갔다 만나고 등등... 이쪽 사람들이랑은 술마시면 자기 세부분야, 하고싶은 연구주제, 재밌게 본 논문 이런거 존나 말한다. 밤새도록 얘기한적도 많고. 대학와서 젤 좋았던게 밤새도록 이런얘기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거기도 했음. 그래서 이쪽 지인들은 다 나랑 결이 비슷함. 일반적인 직장인도 없고 연구직이나 관련 사업자 대학원생 등등... 좀 더 위로 올라가면 박사 교수 등...



근데 게임쪽 지인들은 게임 좋아한다까지만 비슷하지 나머지 결이 좀 다르니까 요게 좀 신기하더라고
필터링이 아예 없이 다양한 사람 만날 수 있어서 저점도 낮지만 고점도 무지 높기 때문에 도움도 많이 받았다.
사업함서 뭐 막히는 분야 나올때 주변에 관련 전공자나 종사자 찾으면 어지간하면 있더라.
그래서 같이 놀면 배우는것도 많고, 식견도 좀 더 넓어지고... 암튼 이런게 무지 좋더라고.

원래 사람 만나는거 꽤 무서워하는 편인데 성격 좀 뜯어고쳐야겠다고 생각해서 노력중인데
게임 지인들 덕에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 경험하며 도움이 굉장히 많이 됐었음.

포켓몬고도 하는데 여기가 연령대가 쥰내 높아서 부모님뻘 분들이랑도 많이 놀았고, 지인들 나이대 스펙트럼이 밑으로는 중고딩 꼬맹이들부터 위로는 부모님뻘까지 다 있음 ㅋㅋㅋㅋ
진짜 세상에 다양한 사람들이 무지무지 많다는걸 깨닫게 되더라고.


하여튼
사업시작하고 지난 1년간 억까 연타로 쳐맞으며 존나 휘청거려서 방구석에 유서가 있었을 정도로 고비를 여러번 넘겼었는데 지인들이 정말 많이 도와줘서 슬슬 자리가 잡혀가고 있고...
조만간 받은 도움들에 대한 보답들을 할 수 있지 않을란가... 싶다.

내가 다른건 몰라도 인복은 뒤지게 좋더라고... 힘든시기 지나며 인생 그렇게 헛살지 않았다는 것도 많이 느끼고...

곧 월요일인데 이 글 보는 메붕이들도 화이팅이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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