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강원기 때는 매번 이어지는 없데이트에 메이플이 일을 안 한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김창섭이 아무리 여론이 박살나고 해도 "강원기 보다는 낫다"라고 하는 것 같아.
그런데 막상 생각해보면 얘네들 절대 업무량이 적은 게 아님
이번 차원의 도서관 관련 이벤트 보면서 확 느낀 게
맵, BGM, 스토리, 일러스트, 이벤트에 필요한 각종 이펙트, 이벤트 관련 아이템 새로운 도트, UI 디자인 등등
당장 생각나는 것만 해도 이정도인데 이벤트맵에 투자되는 인력이 절대 적은 게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었어.
솔직히 이거 인력의 절반? 혹은 그 이하만 투자해도 밸런스 패치는 할 수 있지 않을까?
까놓고 말해서 과거 이벤트맵 재탕하면서, 아니면 기존에 있었던 맵들 가져와서
이벤트 스토리같은거 다 생까고 코인샵 같은 것만 열면서,
"죄송합니다. 이번에는 다른 것에 신경쓰느라 이벤트 맵 준비를 못 했지만, 그래도 그만큼 풍성한 보상과 밸런스를 조율하는 데 신경썼으니 용사님들은 만족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 말 했으면 싫어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우리가 메이플 미니게임 하려고 하나? 미니게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난 전반적으로 별로 안 좋아해.
최근에 나왔던 카트는 나름 재밌게 했는데 그것도 "여태까지 나왔던 미니게임 보다는 낫다"지,
나는 메이플이 하고 싶은거지 미니게임 천국을 하고 싶은 게 아냐.
예전에 화제글에 일회성 이벤트에 미쳐가지고 제대로 된 패치를 안 한다는 글을 본 것 같은데
그 발언의 신뢰도가 정말이지 미친듯이 올라가고 있다고 생각해...
일 빡세게 하고 욕 먹지 말고 핀트만 잘 잡아도 훨씬 낫겠다고
최근 이벤트맵 퀄리티가... 아니 생각해보면 이벤트맵 퀄은 항상 좋았어.
몇 달 지나면 사라질 이벤트맵의 퀄리티와 게임하는 동안 평생을 봐야하는 내 캐릭터의 스킬 이펙트.
둘 중 뭐가 더 중요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