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나 인턴인데 어제 여자선배한테 키스한 썰

일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 이끌려서 좋아하게 된 것 같아

단 둘이 조용한 곳에 있을 때 냅다 키스를 했는데 내빼지 않고 혀도 쓰고 손도 저항 안 하길래 계속 직진했어

근데 갑자기 날 살짝 밀치더니 자기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 거야

이정도 기류에서 내가 느낀건 부끄러워서 한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키스를 했어

물론 강압적으로 한것도 아닌, 그냥 연인사이에서의 흔한 키스였지

그 선배는 '미친새끼.. 나 연락하는 사람 있어' 한마디 하고는 자리를 떳어

일끝나고 우산 없는데 비 오길래 택시 불러놓고 회사 정문에서 기다리려 했는데 아까 키스한 선배가 있더라구

기다리면서 말했어 "선배랑 사귀고싶어요"

여전히 돌아오는 대답은 "나 만나는 사람 있다니깐?" 이러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사귀는 사람이 있으면 키스를 그렇게 오래 하진 않았을거란 말이지? 그래서 밀당하는 거 같아서 내가 한마디 더 했지

"선배랑 자고싶다" 라고. 그랬더니 그냥 미친새끼라는 소리 듣고 끝났어

잠깐 기다리다보니깐 그 선배 남자친구가 차끌고 데리러 왔더라 ㅅㅂ...좆됨.... 밑에서부터 읽은 애들은 이제 알겠지만 내 실화는 아니고 방금 내가 본 드라마 1화 내용중 일부임. 아니 씨발 남자친구 있으면 키스같은거 받아주지 말라고 씨벌탱아.. 그거 바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