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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어제 심야괴담회시즌4 첫방 사연들 정리 (비디오테이프-가짜엄마-스토커)

아이콘 온솥밥
댓글: 2 개
조회: 142
2024-06-24 16:53:03
1. 비디오테이프
제보자는(남자) 비디오테이프 수집가 매니아. 집에서 보관하기에 자리 꽉차서 아예 상가에 남는 자리를 계약하고 거기를 아지트 삼아 주요 비디오들은 아지트에 보관. 그 비디오수만 만개 정도. 아지트에는 접이식 침대도 있음.

제보자가 어느 날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비디오들을 다 무료나눔한다는 어떤 글을 보게되고 거래장소로 갔는데 사람이 간 적이 없는 거 같은 지하실이고 비디오가게마냥 엄청난 비디오들이 가득했음. 무료나눔 하신다는 분은 마음에 드는 거 다 가져가라고 하고 가버리고 혼자 남은 제보자는 마음에 드는 비디오 쓸어담는데 끝쪽에 어떤 남자 뒷모습이 보이더니 남자가 마음에 들어?라고 함.

근데 뭔가 음산한 기분이 들어서 걍 쓸어담고 집 가려고 버스탔는데 누가 뒤에서 자기 의자 차고 자기 발목을 누가 잡아끌어당기는 거 같아서 놀라서 일어나니 뒤에는 아무도 안 앉아있음 ㄷ
쓸어담은 비디오 꺼내는데 비디오에 피 같은게 잔뜩 묻어있었고 그 비디오들을 꽂아서 정리하고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가져온 비디오가 자꾸 빠져서 놔뒹굴고 마음에 드냐고 했던 귀신?이 꿈에서까지 계속 나와서 너무 찝찝해서 가져온 비디오들 다 버리고 태웠나 그랬는데 그 이후부터 꿈에 그 귀신이 안 나타남ㄷㄷ

옛날에 비디오테이프 살인사건이라해서 비디오테이프 가게 주인이 살해당한 사건이 있었는데 제보자는 문득 그때 그 비디오들은 폐기처리가 되었을까? 업체가 가지고가서 유통되진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함 (이때 김숙 겁나 놀라는 리액션함)
+그러고나서 제보자가 그 당시에 중고거래할때 갔었던 그 비디오 지하실을 갔던 영상이 남아있어 심야괴담회에서 틀어줌


2. 가짜엄마
제보자는(여자) 태어날때부터 엄마가 없었고 아빠가 애지중지 하면서 키움. 여자애가 10살때 경험했던 일인데 꿈에서 아빠 옆에 어떤 긴머리를 한 여자가 아빠를 어딘가로 데려가려고 팔을 잡아 당겨서 제보자가 필사적으로 반대편에서 아빠 팔을 잡고 버티다가 깸. 깨서 할머니한테 이 사실을 말해주니 할머니가 스님을 불러서 다 설명하고 봉투를 받음. 봉투안에는 부적이 들어있는데 절대 봉투안을 열어보지 말고 한달뒤에 태우랬나 그랬음. 그 봉투를 받고 한동안 꿈에서 그 여자가 안 나옴.

당시 호기심이 많은 10살 여자아이라 어느날 제보자는 봉투안을 열어보고 그 안엔 꼬질꼬질한 부적이 들어있었음. 아빠가 놀라 딸에게 뭐라하면서 부적을 태우려고 하는데 불이 안붙음ㄷ 한참끝에 부적 태움

근데 그날부터 꿈에 그 여자가 또 나옴
제보자를 노려보면서 더 강하게 아빠 팔을 잡아 끌고
이대로 가다간 아빠가 저 여자한테 끌려갈 거 같아서 제보자가 나 아직 아빠가 필요한 나이다, 나 아빠 없으면 안 된다, 그러니 나 다 크면 그때 오셔라 하자마자 여자가 신난듯이 웃더니 사라지고
제보자가 22살이 될 때까지 꿈에 한번도 안 나오다가
22살 어느날 꿈에 그 여자가 나타나서 아빠를 데리고 갔고 그로부터 얼마 후 아빠가 검진에서 말기암 판정을 받고 돌아가심 ㄷ

그러고 또 얼마 후 꿈에 그 여자가 할머니도 데려갔는데
할머니도 돌아가심

사실 제보자가 심괴에 제보한 이유가 도와달라고 제보한거임
제보자가 설마?한게 자기 엄청 어릴때 할머니가 아빠 짝지로 어떤 여자를 소개시켜줬는데 되게 착한 여자라 제보자는 저런분이 우리엄마였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아빠는 그 여자를 원래 있던곳으로 가라고 매몰차게 밀어냄. 그 이유가 여자가 몸은 성인인데 말하는거나 행동하는게 초등학생의 지능을 가진 여자처럼 보였기 때문에. 그래서 그 당시 아빠가 할머니한테 엄청 화냄.

할머니 돌아가시고 그 여자가 꿈에 안 나타났는데
어느날부터 그 여자가 꿈에 나타난다고함. 아빠 기일에 산소를 가려고 했는데 기일 하루전인가 꿈에 자기가 산소쪽으로 가고 있는데 어떤 여자가 아빠 산소에서 계속 절을 하고 있고 제보자 뒤에서 누가 소리지르니까 그 여자가 절하던걸 뚝 멈춤. 제보자가 뒤돌아보니 아빠가 산소 가지말라면서 가지말라고 소리치면서 꿈에서 깨서 아빠 기일에 산소도 못 갔다고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하여 심괴에 제보했다고함.


3. 스토커
제보자는(여자) 재수생이고 고시원에서 생활중. 길 걷다가 흙에 신발이 빠졌는데 당겨도 신발 한짝이 꼼짝도 안 해서 신발 하나 버리고 감. 할아버지 하나가 자기 뚫어져라 쳐다봐서 찝찝.

공부하는데 굿판 하는 거 마냥 시끄러운 소리가 계속되어 제보자 화남. 고시원 나오니까 소리가 끊겼다가 이상한 소리가 다시 들리는데 그순간 할아버지가 제보자 거칠게 어딘가 끌고감.
제보자가 잠을 잘 못 자서 체력 고갈로 그대로 질질 끌려간곳은 어느 집이고 무당이 방울 흔들자마자 여자 기절.

깨고 나니까 할아버지가 미안하다면서 이야기 해주는데
제보자가 신발 한짝이 꼼짝도 안 한게 여자귀신이 제보자 다리 잡고 안 놔줘서 그런거고 그 귀신은 바로 할아버지 친딸
제보자랑 나이가 비슷해서 자기랑 나이 비슷한 여자한테만 들러붙은 귀신이고 굿을 벌여서 없어진 줄 알았는데 또 그러니 할아버지가 데리고 온거라고함 (연출 바뀌면서 제보자를 강하게 끌고간게 아닌 돌아가신 자기 딸인 귀신의 손을 강하게 잡고 끌고간걸로 바뀜)

좋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할아버지를 보며 제보자는 마음 한켠이 울컥했다고 하고 무서워서 더이상 그 고시원에서는 못 있겠어서 다른곳으로 옮기고 현재는 대학 합격해서 파일럿의 꿈을 꾸고 있다고 마무리


비디오테이프가 제일 강렬했던 거 같아 ㄷㄷ
심야괴담회 시즌4 첫방부터 재미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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