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길마 집들이 가서 쇼케 본 썰 푼다

???: 이놈의 길드는 왜 매달 모여요?

나도 몰라...

내가 다른 지인들에게 우리 길마 이야기 할 때 꼭 붙이는 수식어는

"내 주변에서 세손가락안에 꼽히는 미친인간이다" 임

그와중에 본인은 "만난지 얼마 안 됐을 땐 열손가락이였는데 점점 손가락이 줄어든다" 라고 하는 중

이 얘기를 한 이유가 뭐냐

1. 길마가 갑자기 "나 닌텐도스위치 하고싶어졌음" 함

2. 과거에 동생에게 선물해줬던 스위치를 회수해옴(동생이 안한다고 줬다함) + 포켓몬 게임 삼

3. 그러곤 "방송 해보고 싶어짐" 하고 캡쳐보드 사옴

4. 그대로 방송 몇번 하더니 "내 초염몽의 플레어드라이브를 4K로 보고싶어짐" 하고 모니터 크고 좋은걸로 삼

5. "모니터 샀더니 책상이 좁네" 하고 책상을 크고 좋은걸로 바꿈

6. "책상을 샀더니 방이 좁네" 하고 집을 구해서 독립해버림 << ?????

이 모든게 3주도 안 되어 일어난 일이다.

역시 일찍 자수성가한 양반은 추진력부터가 다르다...

그래서 모였다.

12명 모였나? 날 잡고 보니까 쇼케날이더라고... 

그냥 가서보죠? 하고 우르르 출격

남원에서 올라온 두부씨

지난 정모에서 봤던 그 녀석 맞음

두부 차 잘 타요? 했더니 차타면 잘 잔다고 괜찮다고 대려오셨음

저번정모엔 다리까지 빵실했는데

미용한다고 바리깡으로 밀었는데 몸통 털이 안밀린다곸ㅋㅋ하셔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리만 밀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양처럼 됐음 ㅈㄴ웃김

다들 길마 선물준다고 술사오고 음식해오고 그러는데 난 뭘할까 고민하다가

형편상 비싼걸 해줄순 없고 그렇다고 빈손으로 갈 순 없고

이양반이 좋아할만한게 뭐가있나 고민을 거듭한 끝에

길드 현수막 만들어서 가져감ㅋㅋ

길마 개좋아함 엊그제 디코하는데 저거 안 뗐더라고요 찐으로 맘에든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2시에 모이기로 했는데 길마 토요일 근무잡혀서 5시에 퇴근해서 늦참함ㅋㅋ

선발대들 모여서 쇼케보는중

"길마의 간절한 외침"

화장실 문 앞인데 하나같이 "리모컨에다 토하면 되는거지?" 인 반응인게 ㅈㄴ 웃김

"와 아란 리마 이펙트 ㅈ박았네"

시체방

이번에 쇼케 ㅈㄴ 길어서 보다가 관둔 사람들도 좀 있었음

어차피 뭐 나와도 즐겜할 라이트유저거나 뭐 나와도 못접을 메@숭이들밖에 없어서 쇼케 굳이 풀로 볼 필요도 없긴 함

빵실두부

머리묶임ㅋㅋㅋㅋㅋㅋㅋㅋ

쇼케 ㅈㄴ 안끝나서 그냥 저녁준비 시작함

해 온 음식 댑히고 시킬거 시키고 등등

직접 따온 블루베리랑

직접 하신 계란말이랑

전이랑

직접 따(?)온 이불까지

정모한다하면 엔빵대신 다들 뭐 하나씩 들고와서 노는게 어느순간 국룰이 되어버림

고기냄새에 치한다치해

길마여친과 두부

두부 저렇게 볼때마다 크긴 크구나 싶음

개지렷다 그제잉

겁나 야무지게 먹었음ㅋㅋ

공주님 세트로 치장당하고 있는 길마여친

아 이거 표정이 개웃겼는데 현타온 표정이였음

길마도 당했는데 이양반은 그냥 즐기는듯

두붘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핑크빈 에디션 두부

당신은 뭐야 시커먼 남정네는 안귀여워

라고 하면 안되겠죠?

그리고 단체샷

덤으로 정모날 우리집에서 모이기로 한 다른게임 팟이 있었음

한명이 군대가서 송별회 하기로 했는데 다들 근무이슈로 막차타고 온대서 다행히(?) 정모 참석 가능했다는 스토리

가서 같이 먹으라고 산삼주랑 복분자주 챙겨주셔서

야무지게 마셨음

하루에 모임을 두탕이나 뛰네 레전드다 레전드야

올해는 거의 매달 모였는데

7월에 1주년인지라 일정 맞춰보고 있었는데 애매해져서 8월에 좀 크게 모이기로 함 

두부 주인분 지인분이 게하 하신다고 8월에 날짜 잡고 그냥 통으로 빌려버렸음

역시 추진력은 엄청남

아 그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 집가는길에 이거 뭐냐고 올리시던데 진짜 하는사람이 있긴 하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더 줄 건 없고 두부나 더 보고가쇼

그럼 20000

아 맞다 이얘기하는거 깜빡해서 수정하는데

창섭이형 제발 크로아좀 열어줘 리프열리면 온다고 톡방 들어와있는 타서버 인원들 한트럭이야!!!!!!!!!!!!!!!!!!!

김창섭은 메접함의 성장이 두렵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