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옆집이 빌런임
얘네가 클래식이나 음악 장르 안가리고 진짜 소리를 ㅈㄴ크게 틀어놓고 우퍼까지 쓰는거같음
우리집이 20년된 아파트라 방음이 잘 안되는 편이기도 함
몇달을 그냥 참다가 진짜 도저히 안되겠어서 옆집 한번 찾아갔는데 본인들 아니라고 우김
근데 빌런들 기준으로 아랫집 윗집 우리집까지 얘네인거 다 알고있음
윗집은 너무 힘들다고 우리집도 한번 찾아온적이 있음
한번은 진짜 너무 심해서 아빠가 집앞에서 옆집문에 대고 동영상까지 찍어놓음
그러다가 빌런 윗집분들이 어제 저녁에 우리집 찾아오심
혹시 동영상 찍어놓은거 받을 수 있는지 ㅋㅋㅋㅋ
그래서 무슨일인가 하고 들어봤는데 그 윗집이 70대정도 되시는 할아버지랑 자제분들 살고계시는데
그 소리가 너무 크고 울려서 할아버지 고막에 문제가 생기셔서 어제 변호사 만나고왔고 소송 준비중이라고 함
그래서 옆집 벼르고있던 우리랑 빌런 윗집 아랫집 다 도와주기로 함 ㅋㅋㅋㅋㅋㅋㅋ
윗집이 인사도 잘 받아주시고 강아지 산책동선이 겹쳐서 자주 봐서 친했었는데 잘됐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