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다들 잘 지내니

다들 잘 지내니
다같이 아무걱정 없이 웃고 떠들고 하하호호 행복하게 지내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모두가 성인이 되었구나...

학교에서 같이 있기만 해도 행복하고 학교를 마치고는 밤새 카톡하며 웃고 떠들던게 아직도 내 눈에는 선한데, 당장 어제도 그랬던거 같은데 그때의 친구들은 모두 다른길을 걷고 다른 바다에 나아갔구나

내 마음은 아직 18살의 그 시절 그 장소 그 바다에 있는데 내 몸은 이제 그시절이 아닌 다른 바다에 살고있는구나

지금 주의의 친구들도 모두 좋은 사람이지만 왜일까. 아직 나는 너희를 잊지 못해 하나뿐인 이 가슴이 매일매일 갈기갈기 찢어지고 파도에 부서져 고통속에서 사는 기분이구나

울것만 같고 질것만 같고 휩슬릴거 같은 나는 누구의 말을 믿고 나아가야 할까 나의 목소리를 듣고 나아갈수가 있을까 걱정이 된다
슬픔을 피할수 시대는 없다지만 지금을 미소로 나아갈수 있을까

인생의 모든것에는 의미가 있는것인가, 두려워말고 내 꿈을 키워나가야 할까

나를 감싸는 18살의 파도와 지금의 파도는 모두 다르지만
오직 나라는 배만은 변치 않더구나

파도에 휩쓸릴때에는 나라는 배를 믿고 뭍을 향해 나아가자

잘지내니 18살의 고마운 그 시절아
나아가자 부서진 배야

다들 잘 지내니
이 편지를 읽는 너희가 행복하기를 항상 응원한다


갑자기 감성 차올라서 씀
아는 노래 가사 몇개 섞어넣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