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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내가 그냥 존나 게으르고 절실하지 않아서 이렇게 사는건가

빵하니
댓글: 13 개
조회: 383
2024-09-23 03:40:03


일단 대학교 와서 적응을 아예못했음
고딩때는 그냥 억제된 환경에서 계속 공부하니까 전교권 성적을 유지했는데
대학교 와서부턴 일단 수업 내용을 제대로 못따라가니까 완전 흥미를 잃어서 따로 노력도 안하게되더라..
자유도 생기니까 하기 싫은거 미루고 미루다가 끝에 벼락치기하다가 그마저도 제대로 못해서 시험 조지고ㅋㅋ

너무 성적이 안나오고 미래가 안보여서 3학년때 심리상담도 했었는데 나보고 우울증이라고 심리치료좀 하면서 학업 병행해서 중간에 조금은 학점 복구를 해서
어찌저찌 학점 3.5로 졸업은 했음..

이후 6개월 인턴했다가
올해초부터 취준하고있는데
사실 말이 취준이지
해야되는거 알고 죄책감도 큰데 그냥 두렵고 하기 싫어서 피해버리고 있음
우선순위가 뭔지 분명히 아는데 그냥 피하고 게임이나 핸드폰함.. 그와중에 웃긴건 하는내내 죄책감 가짐

그래도 상반기땐 나름 서류좀 넣었고 그중에서 하나 붙어서 면접보고왔었는데
내가 말을 너무 못해서(원래 말 존나 못하는데 긴장도 많이하는타입) 면접에서 허무하게 떨어져버려서 그런가
걍 어느순간 내가 잘될거라는 생각 자체가 사라져버림

그렇게 상반기 보내고 지금 하반기땐 진짜 완전 서류도 딱 두군데밖에 안넣었고 그마저도 도살장 끌려가듯 억지로 넣음
걍 해야되는거 아는데.. 당장 힘드니까 현실도피해버림

이렇게 사는게 말이 안돼서 내 정신에 차라리 이상이 있는거였으면 좋겠어서 오늘 일어나서 정신과 예약해보려고까지 하고있음 ㅋㅋㅋ
걍 차라리 우울증 adhd 이런거였으면 좋겠음
약이라도 먹어서 내가 갑자기 해야될 일에 열중하고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근데 걍 정상이고 내가 절실하지 않고 게을러서 이렇게 사는거란 결과를 들을것같아서 겁남

Lv16 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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