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동생 아파서 응급실 간 이후로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고 심장만 쿵쾅쿵쾅 뛰어

파티원들이랑 세렌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울면서 노크하길래 보니까 머리가 너무 아프고 어지럽다고 엄청 우는거야 그래서 파티원한테 양해 구하고 쫑낸 다음에 근처 응급실에 전화해서 지금 간단한 검사 가능하다고 하니 같이 나가려고 하는데 어머니가 마침 집에 오셔서 내가 갈테니까 넌 집에 있으라고 하셔서 지금 혼자 집에 있는데 진정하려고 노래를 크게 틀어도 메벤을 봐도 심장이 계속 쿵쾅쿵쾅 뛰어서 진정이 안된다

얘가 일하다가 생긴 마음의병으로 약이랑 수면제를 몇달동안 먹었는데 이거 때문일수도 있을거 같아서 의사한테 보여주라고 약도 찾아주고 택시타면 내꺼 쓰라고 카드도 건내줬는데 아무리 진정하려고 뭘 해도 진정이 안된다 죽을병은 아니겠지만 난 동생이 그렇게 아프다고 울면서 나한테 오는건 처음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