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정든 메이플월드를 떠나며..

해방 2개월을 앞두고
2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군 적금을 바르며 헌신했던
멍청한 자신을 여러번 봤지만 길드원들의 시선과
해방 후 뻥튀기 될 전투력을 생각하며 하루하루 행복했는데

제 인생을 위해 지금 이러는게 도움이 되나? 싶고 쏟아왔던
돈들이 아깝다고 느껴지니까 슬슬 판단을 내려야겠다고
생각 했어요.. 전 아직 메이플을 사랑하고 졸업 후 취직을 해서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지는 순간 전 다시 돌아 오겠습니다.

초딩때부터 메이플을 해 왔고 이 게임을 접는다는게 상상이
안되는 일이었는데 실제로 템을 다 정리하니 오히려 홀가분 하네요
통수도 많이 맞았고 확률조작 등 여러 사건이 많았지만
전 메이플을 하면서 행복했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러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