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너무 배신감든다
난 여태 돈을 빌렸으면,
빌려준게 고마우니까 어떻게든 빨리 모아서 갚으려는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왔는데
왜 빌려놓고 원래 지거였던 것 마냥 구는건지 모르겠다
정말정말 친하고 몇 년째 서로 의지도 했던 사이라 더 빡치네
꼭 소액 빌려가는 애들이 갚기 싫어서
웃으면서 회피하던데 얘도 이러네
대충 메소 2~30억이 적어보여도
난 게임에 돈 잘 안 쓰는 편이라
템 사려고 되게 성실히 모은 메소였는데
그걸 몇 번이나 그냥 받아 쳐먹으려는 심보를 보니까
화 나는 것보다 배신감 때문에 기분이 너무 안 좋네
뭐만하면 해줘해줘거리고 아니다 이러면 끝도 없다
무조건 이 글 볼텐데 너 얘기 맞고,
걍 그거 갚지 말고 가져라 친구야
넌 몇 년간 나랑 지내면서 쌓은 신뢰와 인격을
고작 푼 돈 얼마에 팔아버린거야
존나 실망인데, 너 같은 애한테 실망하는 내 모습이 더 실망스럽네
결국 넌 나한테 돈을 얻어갔으니 좋고,
난 너 덕분에 사람보는 안목을 얻었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