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혹시 여기서 비정상적으로 오줌 많이 누는 사람은 내과 가보셈

당뇨일수도 있음.. 꼭 병원 가보셈. 나는 좀 심했음.
원래부터 교통사고나서 다리도 좀 아프고 간이랑 몸이 안좋았긴 한데 자취하면서 술 담배는 안하는 대신에 파파존스 피자랑 포카리 깜찍이 이런 거 많이 사먹음
대신에 운동을 많이 했었는데 내가 가는 산책 루트가 공사하면서 막히고 K패스로 교통비 정상화되어부러서 지하철로만 다녔거든?
근데 어느 순간부터 한 10분마다 화장실 가고 싶어졌음
뭐랄까 수유에서 지하철타면 2정거장 이후인 창동에서 내려서 화장실 가고 회기에서 광운대 가기 전에 석계에서 내려서 무조건 화장실 가야하고 진짜 귀찮았음.
일같은 거 할 때도 진짜 자주 나가서 일하기 싫어하는 줄 아는데 진짜 화장실 안가면 돌아버릴 거 같았음.
근데 오줌이 폭포처럼 나와가지고 막 나올 때 쾌감이라 해야하나? 그 기분이 막 메이플 큐브 돌릴 때마다 도파민 풀 충전되는 거 같아서 으랏차차 찌릿찌릿 요단강 건넌다 이 마인드로 살았는데 (사실 ㅁ약 느낌같아서 좋은 건 줄 알았음)
갑자기 쓰러지고 병원 응급실 실려갔다가 병원에서 퇴원안시켜주길래 물어보니까 피 뽑아보고 수치 너무 높게 나와서 잡아둔 거었음... 처음에는 젊은 사람이라서 비타민 주사인가 하나 놔주고 집에 보내려던 거 갑자기 응급실에서 다른 곳에 나 언급하면서 어떡하냐면서 전화걸길래 뭔가 잘못된 걸 느꼈음
혹시라도 다리가 찌릿찌릿 거리거나 화장실 비정상적으로 많이 가는 메붕이들은 참고하도록... (나도 단 거랑 피자랑 떡볶이 짜장면 좋아는 하는데...)
미용실 가기 전에 메이플 사료 미뤄둔 거 받고 갑자기 생각나서 뻘글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