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여러분 혹시 우울증에 죽고싶단 생각을 해본적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30살이 되가는 직장인 입니다

26살에 취업하여 월급의 대부분을 적금과 예금에 넣어 집을 목표로 하며 살아왔습니다

저는 직장의 출퇴근 하는 시간이 4~5시간정도 되며 집이 멀어 직장 근처의 집도 알아봤지만 월세가 비싸 목표로하는 돈을 모으지 못할거 같아 장거리 출퇴근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고 있는 업무로는 계약서업무(품의서,검수요청,잔금), 프로그램 개발 ,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업무를 다 하고있다보니 개발을 하고 있으면
계약서 업무 확인 해달라고 연락이오고
유지보수 업무도 하다보니 휴일에도 문제 확인해달라고 연락와서 스트레스가 몆년동안 누적된거 같습니다..
상사분한테 이 문제에 대해 얘기했지만 원하는 답변은 아니였습니다..

매년 웃으면서 일하기로 다짐 했었지만 업무스트레스로 인해최근에는 우울증이 심하게 걸린게 느껴지는게 최근에 자살에 대한걸 검색하게 되고
어느때는 그냥 지나가는 트럭에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상태가 심각한거같아 오늘 아침 식사하면서 부모님께 제 우울증에 관련된 얘기를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위로를 받고 싶어 말씀을 드린건데
돌아오는 답변은
요즘 경기가 안좋다, 지금 그만한 직장없다, 다른사람도 힘들다, 직장 다니는곳도 다른직장을 알아보고 이동해야한다 ,
대기업 다시 들어가기 쉬운줄 아냐 등의 현실적인 조언이였습니다...

제가 그 현실을 모르는게 아닌데 그냥 어딘가에서 위로를 받고 싶을뿐인데 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화가 난 나머지 아버지에게 큰소리로 나 자살하고 싶다는 실언까지 하게 됬네요

혹시 여러분중에 우울증에 극복해보신분이 있을까요..?

자꾸 그냥 눈물이 나네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