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헥환 4.3 응애 히어로 마지막 인사드립니다

최근에 약 1년 정도 만난 여자친구랑 헤어졌는데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 중에 하나가 제 인생에 밸런스가 망가졌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스스로 제 인생이 통제가 안 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어디서부터 망가졌는가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제가 이 게임에 너무 많이 몰입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2005년부터 이 게임을 했다가 접었다가 반복했어요. 이 게임이랑 너무 잘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큰 결단이 필요한 것 같아서 떠납니다

작년 7월에 새 계정으로 시작했던 게 여기까지 왔는데

1년 3개월 동안 성장의 재미가 너무 컸지만, 현실에서 소중한 것들도 그만큼 많이 놓쳤던 것 같아요

이제 시선을 돌려보려고 합니다.

템 절반 정도 팔았는데 나머지 마저 팔고 안 들어오겠습니다

모두 즐메들 하셔요

요약: 게임이 너무 재미있어서 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