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모솔 메붕이 소개팅 애프터하고온 후기

약 9시간 데이트하고왔는데 어제가 그분 생일 2일전이라 작은 타르트를 드리고 맛있는 밥먹고, 시내구경하고, 이자카야갔다가, 밤바다 산책하고,같이 지하철타고 헤어졌어요

술마시면서 존댓말했는데 여자분이 답답했는지 말언제놔요 이러셔서 안그래도 물어볼랬는데 마침 말나온김에 놓자 하고 그때부터 쭉 편한 대화 했단것같아요. 막 제 예전 소개팅썰도 물어보고, 진짜 모솔맞냐 안믿긴다, 처음만난날 어리숙해보여서 진짜 너무 웃겼다 등등 저에대한 인상?을 계속 남겨주시니까 기분이 되게 좋았네요

여자분이 토요일(오늘)에 뭐하냐길래 제가 일정 없다하니까 비긴어게인 같이 보러 영화관가자고 하시네요. 먼저 여자쪽에서 삼프터 신청해주신데다가 본인생일전날 보자고하셔서 속으로 엄청 좋았지만 티는 안냈어요.

오늘 연달아보는거라 고백은 좀 이른것같고 사프터에 여자분 동네에서 축제보러 같이 만날건데 그때 솔직한 마음 잘 전해보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