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化 가 떠오르냐 (개로 변함?)
開花 가 떠오르냐 (꽃이 핌)
개火 가 떠오르냐 (엄청 화남?)
뭐가 먼저 떠오르는가의 문제라는거임
한자를 잘 아는 사람이면은 開花 를 떠올리겠지만
한자에 대해 1도 모른다 하면은 대부분
멍멍 짖는 개
아니면
강조의 의미를 가진 표현(개 짜증나, 개 화나)으로 인식할테니까
그리고 한자 얘기하면 씹선비니 씹노잼이니 하는데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의 70~80%는 한자로 이루어져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님
문해력 높고 낮음의 차이는 한자를 잘 아냐 모르냐 차이부터 시작됨
솔직히 개화가 開花에 비하면 별로인건 맞음
왜냐?
대부분 눈에는 개화를 보면 개화라고 보이지 開花라고 보이진 않거든
개화를 보고 開花 가 떠오르면 이뻐보이는거고
안 떠오르면은 안이뻐보일 수 밖에 없음
솔직히 나도
아란은월 리마스터 공개됐을 때
개화월영 어쩌구 하길래
저게 뭔 개가 월월 짓나 싶었음
근데 지금 보니까 그냥 내가 일자무식해서 그랬던거임
예전도 그렇고 요즘도 그렇고 한자공부가 필수도 아니고 안해도 그러려니 싶다보니 그런갑다 하는거임
금일을 금요일이라 읽는 것도 마찬가지임
금일에 금은 今 이고
금요일에 금은 金 인데
금일에 금도 金 으로 생각하니까
금일을 금요일로 읽어버리는 것이지
근데 그렇다고 누가 옳고 그르다 따질 수 없는 문제인 것이
까놓고 말해서
한국어 잘하는 것보다 영어나 중국어 잘하는게 더 좋음
한국어 잘하는건 자랑이 아니라는거임
한국어 잘해봤자 우물안 개구리일 뿐이라는거임
영어랑 중국어 잘하는게 최고라는 거임
한국에서는 한국어 잘하면 되지 않냐 하는데
요즘 한국은 가면 갈수록 한국어 못하는게 더 좋은 것 같음
한국어 잘해봤자 그래서 님 영어 잘함? 중국어 잘함? 이러면 할 말이 없음.
1개국어 할거면 영어나 중국어중에 하나가 낫고,
둘 다 어려우면 일본어가 그나마 나음
한국어는 저 셋보다 별로인거라는거임
물론 4개국어 5개국어 할 줄 알면 좋긴 하겠지만 그게 쉽나?
어중간하게 한국어로 1개국어 할바에는 차라리
0개국어가 더 나아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