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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속상해서 주절주절하러 와따..

아이콘 으른
댓글: 4 개
조회: 88
추천: 1
2024-10-10 01:06:26
많은 사람들이 쉬는 한글날,
우리 부부는 꽤나 정신없었다.
담주인 웨딩촬영 소품 직거래하러 다녀오고
남편 안경 온거 픽업하고 이래저래 다니고...
신혼집 도배된거 하자 확인하고..
그 와중에 약간 다툼 아닌 다툼이 있었다ㅠ
힝구 어제 신혼집 도배 끝나서 오늘 하자 확인하는데..
하자 확인 도중에 남편이 시어머니께 전화오자마자
나랑 상의도 없이 어머님께 냅다 도배 하자가 너무 많다고 그랬다ㅠ
전전직장 연수원 오픈조라 하자 체크하러 댕겼던 내 경험상 도배 하자로 보이는 건 거의 없었다...
하자라고 단정짓기엔 아직 풀이 안말라서 애매한 것들이 있었다ㅠ
벽지가 울거나 떨어진 것도 없고 마감도 깔끔하고 놓친 부분 없이 잘해주셨다.
그렇다고 아주 하자가 없는 건 아녔지만 그래도 암튼..
(아주 쪼만하게 우는 곳이 하나 있었음)
그래서 나는 음~ 요 정도믄 갠잔하구먼~
하고 있는데....
남편은 냅다 어머님께 도배가 하자투성이라고 말씀드리드라..
여기서 문제는 도배업체 내가 찾았단 말여.. 힝구ㅠ
어머님께 점수 깎였을거야 난.. 흑흑
그래서 오빠 진정시키고 이야기했다.
진짜 도배 하자 사진들 보여주면서ㅜㅜ
이 정도면 괜찮은 거라고 그랬다.
그리고 그렇게 바로 말씀드리면 도배 업체 찾은 내가 뭐가 되겠냐구 이야기했다ㅠ
오빠가 계속 미안하다 그랬다..
속은 쓰리지만 괜찮다고 했다.
남편 처음이니까 실수할 수 있다.
대신 나도 아내가 처음이라 실수할 수 있으니 그때가서 내 잘못도 이해해달라 했다.
다음부터는 뭐라고 말씀드릴지 꼭 나랑 상의하고 말씀을 드리자고 했다.
에휴 아무튼ㅠㅠ
너네 나중에 결혼하면 절대 마누라랑 상의 없이 냅다 지르지말고
양가 부모님께 보도할 자료 맨들고 말씀드려조라
머 사실 이거말고도 좀 적을게 많긴 헌디
그런거 다 따지믄 결혼생활 못한다고 생각한다.
암튼 나를 잘 모르시는 시부모님께 신뢰를 드릴 시간이 필요한데!!!
특히 어머님께ㅠㅠ
뭔가 벌써 살짝 조진 느낌 으흐흑
그래서 너무 속상한 하루 마무리다..
나 주부지만 그래도 결혼준비 웨딩플래너도 안끼고 열심히 손품 팔면서 가성비 좋은 곳으로 많이 준비했는데..
남편 밥도 식단 신경써가며 거의 매일 차려주는데..
(아주 가끔씩 외식함)
오빠 건강 생각해서 일일이 풀반찬 직접 왕창 맨들고 하는데ㅜㅜ
오빠 옷들도 내가 싹 관리하는데!!!
집안일도 하나도 안시키는데!!!!!!!
으휴 남편
처음이니까 봐준다...
근데 그래도 속상허긴 하네ㅠㅠ
머 어디 친구들한테도 말 못하겠고
부모님께 말씀드릴수도 없어서
걍 여기 하소연하러와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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