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3년 지기 결국 손절하기로 함

친구가 지 물건도 아니면서 계속 버리지 말라고 버릴거면 왜 샀냐 야랄 떨길래;

"그런 식이면 세상에 버릴 수 있는 물건 하나도 없다. 필요를 다 했으니까 버리는 거야"랬더니 "멀쩡해보이는데 아깝잖아"이러더니 계속 치우는 거 방해하더라... 그럼 니가 가지라니깐 지도 필요없다고 하네요... 여기서부터 대화 포기했어요.

이삿짐 싸는데 도와달라고도 안 했구만 할 거 없으니까 괜히 우리집 와서 짜증나게 굴어.

얘는 항상 말이 앞뒤가 안 맞고 사사건건 태클 거는 듯한 것도 맘에 안 들고.. 암튼 성격이 너무 안 맞는 친구예요. 재미라도 있으면 몰라 재미도 없고. 계속 별로였는데 손절을 슬슬 해야겠어요. 얘랑 딱히 묶인 그룹은 없어서 끊기는 편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