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수요와 공급 그레프로 알아보는 메소마켓 이야기

공부하기 싫어서 써보는 그래프로 알아보는 메소마켓 경제 이야기입니다

먼저, 1억메소를 재화 x 이를 구매하는 돈을 메이플포인트라 가정합니다

서버는 제가 있는 엘리시움을 기준으로 두겠습니다

아즈모스 협곡이 나오기 전 엘리시움은 3,000원을 기준으로 균형인 메소마켓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다가 샤타포스같은 이벤트가 나오면 왼쪽 그래프와 같은 방식으로 가격과 거래량 모두가 증가하는 방식으로

그래프가 이동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수요의 일시적인 증가는 그래프를 이동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래프내에서 점이 이동하는 것일 뿐이므로

오른쪽 그래프와 같은 모양으로 잠시 이동했다가 결국 다시 균형인 3,000원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렇다면 아즈모스 협곡이 나온 이후로는 어떤 예상이길래 사람들이 이렇게 비관적인 걸까요

아즈모스 협곡의 출시 이후 메소 공급 곡선은 장기적으로 오른쪽으로 수평이동하게 됩니다

공급곡선은 기술의 발전을 통해서 오른쪽으로 이동하는데 과거의 메이플에서는 이가 신규 보스의 증가,

6차스킬 추가로 스펙 상승 등이 여기에 해당했습니다

아즈모스라는 신규 컨텐츠가 나오면서 모두가 더이상 교환이 손해가 될 때까지 교환을 반복할테니

결국 장기적으로는 1,333원에 수렴할 것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ㅁㅌ과는 별개로 메소마켓의 거래량 역시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되죠

그렇다면 정말 넥슨은 이를 몰랐을까요?

김창섭이 정말 방구석 경제학자들보다 멍청해서 아즈모스 협곡을 이렇게 출시했을까요?

방법은 한가지가 더 존재합니다

샤타포스 같은 일시적인 그래프 내에서의 변동이 아니라 수요곡선자체를 오른쪽으로 이동시키면 됩니다

이러면 신기하게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메소마켓의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동시에 메소의 시세는 거의 변동이 없게 됩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방법은 단순하게는 메소 소모 컨텐츠 추가

혹은 상위보스와 아이템 추가, 잘만든 보스로 스펙업 욕구 상승, 유입의 증다 같은 요인이 있겠네요

이건 김창섭 디렉터가 줄곧 말해왔던 메타를 변화시키겠다 컨텐츠의 증가가 필요하다와 같은 기조입니다

이미 공급곡선은 움직였습니다

남은 건 게임을 잘 만들어서 수요곡선까지 같이 이동시키는 일만 남았죠

저는 김창섭 디렉터니까 한번 더 믿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