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헤어진지 2달 정도 돼서 친구가 그냥 친구 소개받는 느낌으로 소개받으래서 받음. 상대는 나보다 3살 어림.
난 사람 만날 때 대화가 잘 맞아야되는데, 정말 잘 맞았고 좀 빨리 상대방에게 스며들었음. 근데 연락만 주고 받은 거로 상대한테 호기심을 느끼는게 좀 그런가 싶었음.
둘다 대학생이라 시험기간이 겹쳤지만 밤이나 새벽에 전화하는게 당연한 하루가 되어갔음. 1주 반이라는 시간만에 정말 서로에 대해 많은 걸 알았음.
여기서 문제가 하나 발생하는데, 본인에게는 진짜 평생 갈 소중한 친구 A가 있음. 내가 인스타 게시글을 하나 올렸는데 거기에 이제 친구들이 댓글을 달았는데, 그게 화근이 됨. A는 "ㅅㅂ 개웃기네ㅋㅋ"라고 댓글을 달았고, 다른 여사친들도 비슷하게 달았음.(할로윈 저가 코스프레 사진) 여기서 그 친구가
"오빠 소개받을 때나 오빠한테 들었을 때나 여자관계가 깨끗하다고 했는데 여자 많은 거 같기도 하고.. A님 욕하시는 댓글에 좋아요 눌렀던데.. 난 욕하는 사람 별로.. 내가 대화할 때의 오빠랑 달라서.. 끼리끼리라는 말도 있잖아.."
이렇게 말을 했는데 난 여기서 화가 남. 끼리끼리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손가락질 받을 댓글이었나..? 내 친구를 욕하면서 같이 싸잡아 욕하는 건 맞는건가..?
그래서 연락 좀 뜸하게 하다가 어제 연락을 했는데, 오빠는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더라? 그동안 전화하면서 잘 맞았던 것도 있었고 그전까지는, 그리고 여자애쪽에서 데이트하자고 계속 이야기했어서 나는 서로 알아가는 단계 아니면 서로에게 호기심을 갖는 단계인거 같다라고 답을 했지. 근데 사실 연락문제가 좀 있었어서(낮이나 아침에는 죽어도 답장은 안하고 스토리는 보는?) 그거까지 이야기했더니 자기는 오빠 좋게 생각하는데 그냥 아는 사람이어서 그런거지, 만나서 데이트하고 좀 관계 확립이 되면 연락을 잘 본다는거야.
진짜 그 일하고 연락 빼고는 다 잘 맞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의견 궁금해서
요약
1. 정말 98프로 잘맞는 여자가 있음.
2. 플러팅은 하지만, 썸 이상이 아니라 연락 안보는거라고 상대가 선그음
3. 친구의 "ㅅㅂ 웃기네 ㅋㅋ" 댓글 하나로 싸잡아서 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