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문
배가 정박하면 배 입구에 현문을 설치하는데 그걸 지키는 당직이다
배 간부 총원을 적은 명판이있는데 거기서 누가 나갔는지 체크하고 출입보고 받고 방송하는 업무를한다
출항할때 현문당직서면 출항임무를 안해도 되서 개꿀이다
겨울엔 조온나게 춥다 배가 철로되어서 영하로 안내려가는데도 진짜 상당히 춥다
우리 보급장은 능력이 좋아서 발열조끼,발열바지를 어디서 가져와서 입었음.
주간4시간 야간4시간 3직제로 돌아간다
타기
출항할때만 가서 하는건데 의외로 조타병이 안하고 갑판병이 한다. 그냥 타기 몇도 돌리라하면 돌리면된다
짬찬 갑판병들이 주로하는데 개꿀이지만 가끔 함장님 올라와서 빡셀때도 있다
견시
그야말로 최고짬찌들이 하는당직으로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야외에서 망원경보는 당직이다
눈에보이는 모든것을 보고해야하며 특히 어망은 보고안하면 욕먹는다 근데 다 파도때문에 다 보고하는게 어려움
잠수함 같은거 보고하면 당직사관들이 잘했다고 칭찬해주기도함
견시 몇달했냐가 군번 꼬였냐 안꼬였냐를 알 수 있는 척도이기도하다
전탐
원래 전탐병이 해야하는데 우리배는 전탐병이 1명이라 갑판병들도 들어가서 했음
하도 오래되서 이름은 기억안나는데 흔히아는 레이더 보는거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계속보고 배까지 흔들리면 멀미가 생각보다 잘온다
순찰
보통 순찰당직은 기관병들이하는데 우리배는 수송함이라 수송중엔 갑판순찰당직이 따로 있었다
주 임무는 수송물품 결박상태확인으로 30분마다 결박이 잘되어있는지 확인만 하면되는 개꿀당직
난 갑판병이라 이정도만 했었고 사실 출항중에 서는 당직들은 당직이라기보단 임무에 가깝다고 생각하면됨
출항중엔 주야 4시간씩 돌아가는데 초,미드,말직중에 내 밑에 몇 명있는지가 제일 중요하다
출항중엔 점호도 제대로 안하고 청소도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 많이벌어지는데 내 밑에 놈들이 적을수록 몸이 힘들어짐
육상 당직은 부대마다 너무 다른데
우리부대는 생활관 야간 4시간 당직과 본청 24시간 당직 2개였음
본청당직은 근무자체를 안하고 낮엔 혼자서 당직실 지키고
야간엔 당직사관이랑 둘이서 지키면서 2시간마다 혼자 순찰가는데
폐건물들이 많고 그래서 혼자가면 존나 무섭긴했다
심지어 서울 한복판에 담장너머는 전부 아파트촌인데도 그랬음
생활관당직은 그냥 당직소대장이랑 둘이서 노가리까고 다음 당직자 깨우고
아침 기상방송하는게 전부라서 개꿀이였음
해군은 육군과 좀 많이 다르고 부대마다 배마다 업무가 좀 달라서 차이가 많이남
우리배는 수송함이라 길게출항해야 1주였는데
전투함들은 2주에서 최악은 6주출항까지 들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