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순진한 마누라고, 모든 사람들의 말을 찰떡 같이 믿는 바보였는데
결국 아는 지인한테 사기 당했네ㅠㅠ
맨날 뭐 시켜줘 뭐 시켜줘 했던 애였는데, 갑자기 돈 필요하다고 달라고 해서 이유를 물으니까 쓸 곳이 있다고 해서 주고 통장거래내역서를 보자고 하니까 아는동생한테 돈 빌려줬네..
걔 대화내용 보니까 가관이다..
지금 7만원주면 경찰서 나가고 나서 10시에 남친 차 살돈 절반 보내주거나 250만원으로 줄게, 나는 돈가지고 장난치는 사람아니다.
마누라는 이걸 믿고 내 돈을 홀라당 보내버림...
크게 뭐라하지는 못하겠고.. 경찰이 돈 뜯어가는 사람이냐고, 돈이 있어야 경찰서 나올 수 있다는 말이랑, 경찰서에 있는데 어떻게 연락을 하고 있는걸까? 라고 잔소리좀 했네..
비록 큰 돈이 아니지만 머리가 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