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애인이랑 다툴때마다 과하게 힘든데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

햇수로 4년을 만났고 내년 상반기에 결혼 예정인데
내가 이사람이랑 결혼하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다....
남편될 사람은 지극히 개인주의인 성향이 좀 짙음
자기자신이 관련된 이야기는 엄청나게 감정적으로 대처하는데
똑같은 일을 상대방이 겪고있으면 공감을 잘 못함
상대방이 서운해하는 문제가 생기면 원인 결과를 따진다음에
ㅇㅋ 그것만 해결하면되지? 내가 미안 됐지? 하는 스타일임

나는 너무 과하게 공감하는편임
모든일을 서로 상의했으면좋겠고 다투더라도 꼭 대화로 해결하고싶고 서운한일이 있으면 감정적으로 달래주기를 원함
원인과 결과를 따지는게 아니라 ㅇㅇ이는 그랬구나 그렇게 생각했구나 그럼 이렇게 한번해보자 이런식으로 대화하길 원함

다툴때 화해하는 방식만 빼면 정말 잘맞고 서로 정말 사랑하는데
화해방식이 너무 극명하게 달라서 다툴때마다 비참한감정이 자꾸 올라옴.......

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다.... 접점이 안보이고 끝없는 평행선만 달리는거같아서 너무 외롭고 힘듬.....

방법이 없을까? 헤어지는것만이 답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