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였다가 이번에 중상위까지 올라온 루미 입장임
기존 루미의 최대 단점 두 가지가 낮은 체급, 게이지 사이클에 묶인 느린 속도감 이 두 개였는데 마코받고 같이 해소됨
이번에 받은 마코를 설명하자면
1. 트와일라잇 마크 VI
새로 생긴 짧쿨 평딜기
기존 압도적 1위 딜비중이었던 앱킬을 종종 딸 정도로 딜체급이 상당히 높음
물론 쿨뚝, 재사용이 요구돼서 내실 요구량과 난이도가 높아지긴 했지만,
그걸 상회할 정도로 고점과 재미가 올라서 이거 하나로도 직업이 완전히 바뀌었다 체감됨
2. 아포칼립스 VI / 이터널 라이트니스
이전에 받았던 라리플 마코+어둠 추가타의 반대 버전
자체 딜상승은 그렇게 높지 않지만 게이지 수급량 증가로 1년간 기다린 반쪽짜리 게이지 개선이 완성됨
그래서 라리플 마코, 아포 마코를 뚫기 이전보다 체감상 2배 속도로 게이지가 차오름
게이지 오르는 속도가 훨씬 빨라지니 딜사이클도 완전히 개방적으로 변함
이전엔 암만 딜을 잘 넣어도 3분사이클+게이지에 묶여서 고점을 몸비틀어도 못 뽑았다면,
지금은 자기가 스킬 무호흡으로 우겨넣을수록 그만큼 고점이 올라감
요약하면 마코 받고 게이지에 묶인 3분 최하위 딜러에서 중상위 무호흡 평딜러가 됨
이게 단순히 스킬 수치 조정이었다면 중상위는 갔을지라도 '게이지에 묶인 3분'은 여전했고,
딜량 보는 건 만족스러워도 직업이 ㅈㄴ 느려터져서 불쾌한 건 똑같았을 거임
그래서 단순 밸런스 패치보다 전투 경험 자체를 개선하겠다는 말이 난 크게 와닿았음
하위권 유저들(그중에서도 선발대들)한텐 기만처럼 들리겠지만 루미처럼 오랜기간 꽉막힌 직업도 이번에 혈 제대로 뚫렸는데
신창섭이 아직 준비가 덜 됐으니 조만간 제대로 손봐줄거라는 생각으로 조금만 더 믿어보는게 어떨까 싶음
유우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