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아델 유저입니다. 290 280(22년12월생성) 270(23년 6월생성)요.
동일직업 금지에 꽤나 실망했고 여러 찬반 의견들도 많이 봐서 두쪽 다 이해는 갑니다.
그러다 본캐 키우기도 힘들었던 내가 어쩌다 동일직업 부캐들을 키우게 되었을까 돌아보았습니다.
1. 이벤트 보스코인 캐려고
1) 본캐로 노말돌이 할 당시 보스코인이 너무 부족했어요 (예전엔 보스별 난이도별로 나눠서 줬으니까요)
2) 남는 코인샵 물품이 아까웠죠(카르마 17성 같은거)
3) 부캐에 시간 투자를 최소화 하고 싶었어요
→ 아 동일직업 부캐로 코인샵 물품+본캐 보조 이용해서 이지돌이 만들면 되겠구나 : 첫번째 부캐 탄생 이유
2. 보스돌이해서 본캐 스펙업 비용 마련
- 네, 흔한 이유죠. 하지만 소과금러였던 저에게 1억메소도 소중했기에
보스코인 이벤트 기간 외엔 가지 않던 보스를 돌기 시작했습니다 : 이 즈음 두번째 부캐도 만들었죠
이 2가지가 다 입니다. 저는 본캐에만 캐시&메소 쏟아부었습니다. 부캐는 이벤 유닠 잠재 같은것들로 스펙업했죠.
그런데 문제는 진힐라 솔플 3캐릭 이벤트부터였습니다.
당시 제 기억으로 첫번째 부캐는 검밑솔 2시간반, 두번째 부캐는 노말돌이 1시간 조금 넘는 수준이었습니다.
(첫번째 부캐도 진힐라,카엔슬은 힘들어서 안돌고 있었죠)
이 이벤트 이후로 첫번째 부캐는 검밑솔 1시간반, 두번째 부캐 검밑솔 2시간 캐릭으로 스펙업했습니다.
본캐 스펙업 비용 빼서 투자해서요.
그리고 쇼케이스 후 지난 1달간 부캐1은 검솔 가능, 챌린져스 하버부 캐릭도 동일직업으로 꽤나 투자했습니다.
본캐만 투자하던 제가, 본캐 스펙업 비용 더 벌어보려고 키웠던 부캐들이,
진힐라 솔플 이벤트, 챔피언 버닝, 유챔 출시 소식 때문에 급격히 스펙업 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조금만 더 빨리 동일직업 배제 방향을 명확하게 알려줬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위에 제가 키우게 된 이유 중 동일직업이라서 패널티가 있었던 건 하나도 없습니다.
저는 그저 본캐를 키우기 위해 약간의 효율을 추구한 것 뿐인데...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요.
내일 동일직업으로 허용되어 나오는건 거의 포기한 상태입니다.
다만, 기존 부캐들을 서서히 폐기하고 새로운 부캐들을 다시 의무적으로 키워야한다는 사실이 씁쓸하네요.
저는 보스돌이로 나오는 메소만 아니면 부캐도 별로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해야겠죠...안키우면 본캐 스펙업도 안한다는 의미니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라도 적어야 제 마음이 정리가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