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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수술일자+메생+인벤이 주는 선물!! (시루뒷발차기)

아이콘 한쿸팀
댓글: 77 개
조회: 11531
추천: 127
2025-01-16 17:56:57
안녕하세요 
크로아에서 즐메중인 시루뒷발차기입니다!

최근에 수술 일정이 나왔기도 하고, 평소에 뭐하고 지내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의 질문에 대한 대답도 할겸~!
인벤에서 받은 선물도 자랑할겸 글을 끄적여 보겠슴돠!


1. 수술일정

최근에 참 다행히도 2월에 간암 외과 교수님의 스케쥴이 딱 1자리 비어있어서 2월 19일에 수술 일정이 잡혔습니다.
18일에 입원하고 19일에 수술! 이후 7~10일간 입원할 예정입니다.
세브란스 암병동은 1인실, 2인실, 4인실이 있는데요~

이전에 김해에서 긴급 대장 수술하고 입원했는데, 다인실의 소음과 저의 특유의 유별난 예민성? 때문에 다인실에 있는 3일동안 1시간을 이어서 잠들지를 못해서 결국 1인실로 갔었습니다. 
그 병원에서의 1인실 가격은 20만원 정도라서 수술 후 회복 느려서 문제 생기는거보다 몇일 돈 좀 쓰지 뭐 ...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세브란스는 1인실이 50~60만원 이라네요?? 
이건 3일이건 4일이건 잠을 아예 못자도 하루에 60만원은 못내겠습니다 ㅋㅋㅋㅋ
2인실과 4인실 중에 저의 입원일자에 비는 곳이 생기는 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아마 하루에 15~20여만원 정도~~!

아무튼 저는 치료성적이 너무 좋은 편입니다.
4기 암이 이렇게 수월하게 치료되는게 맞나? 할 정도로 항암제의 효과가 저에게 잘 작용하고 있습니다.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서 진통제 신경안정제 수면제 등등을 밥먹듯이 먹고있지만요.. ㅎㅎㅎ
저처럼 수술을 할 수 있도록 치료성적이 좋은 것이 기적입니다.
유튜브에 암환자 브이로그 이런거 찾아보는데 최근에 제가 보는 젊은 암환자 한분이 호스피스로 가셨더라구요...
(호스피스는 더 이상 사용할 약이 없고, 죽을 일만 남은 가망이 없는 환자들이 마지막 가는 여정에 아프지 않게 진통제를 조절해주고 가족들과 좋은 곳에서 그나마 행복한 마지막을 보내기 위해 가는 곳입니다.)
그걸 보고 저의 병이 결코 가볍지 않구나.. 하는 걸 다시금 상기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꼭 이겨내어서 절대 호스피스 가지 않을 겁니다.!!!!

1월 23일 9차 항암 ---> 휴식,회복기 ----> 2월19일 수술!!! ---> 이후 1달 휴식 후 다시 항암시작!


++ 중요!!
저에게 간혹 마약성 진통제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이 계시는데, 어리신 분 같았습니다.
알려고도 하지마시고 절대 손대시면 안됩니다.
암환자의 통증에 대해서는 국가에서 의사에게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하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한다고는 합니다.
다만 저도 지금 의존성 때문에 이 진통제를 주기적으로 복용하지 않으면 기존 통증에 더해서 이 약을 먹지 않음 으로 인해서도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향후 수술과 항암이 끝나면 의사의 통제에 따라 조금씩 양을 줄여가는 방식으로 약을 끊게 됩니다.
일반인 분들이 손대시면 그냥 마약복용이랑 다름이 없습니다. 절대절대 궁금해하시지도, 손대시지도 마세요... !




2. 메생,현생

평소에 뭐하고 사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꽤나 계셔서 답변드립니당!
저는 병원가는거 외에 집에서 나가지 못해서 24시간 집에만 있습니다.
집에 있으면 뭐하겠습니까? 메이플이죠 ㅋㅋㅋ
저는 현생이 메생 그 자체 입니다.

또 이번에 후원금을 사용하여 중고로 실내 자전거를 하나 구매했어요
원래도 운동을 좋아하진 않는데, 특히 몸을 움직이면 아픈 투병기간에는 더욱더 운동이 싫어졌습니다.. ㅜㅜ
그런데 의사 선생님이 하루 1시간 정도의 운동은 필요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샀습니다 ㅎㅎ 
하루 30분씩 2번 안방에 배치한 자전거로 운동을 합니다!


나머지는 메이플 합니다 ㅋㅋ 넷플릭스나 티빙으로 사극 틀어놓고 사냥해요 ㅎㅎ
 
요로케 엑셀로 표를 만들어서 그날 먹은 조각과 코젬을 당일 시세를 입력하면 계산해서 총 얼마를 벌었는지 계산되게 만들었습니다!
한줄에 30분 사냥한것이며 새해 목표는 별일없으면 매일 메제 채우기 입니다 ㅎㅎㅎ

택배로 조각 보내주신 분도 있고, 교환거셔서 조각 주고 가시는 분도 계셔서 짧은 시간에 많은 조각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또 부띠크 뽑기 주신 분도 2분 계셔서 메소를 빠르게 모을 수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12월 28일 부터 메제 채우기 시작해서 어제 망토하나 장만했슴다!!!

근데 속상한건 다른 보스는 솔플하면서 해방 흔적 차근차근 모으고 있는데, 하드 진힐라를 잡을 수가 없습니다..
노말은 1극 정도에 잡을 수 있어서 괜찮은데, 
하드는 충분한 스펙임에도 불구하고 못잡아요... 항암 부작용으로 난시랑 시력저하가 심해져서 실이 안보입니다..
이거 나중에 마지막 해방퀘도 어뜨케 해야하지... ㅜㅜ 걱정됩니다. 
요즘 인생 가장 큰 걱정이 해방퀘 진힐라 걱정입니다... ㅜㅜ



3. 인벤에서 주는 선물!

이전에 인벤에서 많은 분들께서 읽어주신 글을 보셨다고 쪽지가 왔었습니다.
100레벨 까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인벤 100레벨 굿즈와 게이밍 기어를 보내 주신다고 하셨는데, 어제 도착하였습니다.

저번에 속이 안좋아서 메이플 하다가 토해서 기존 키보드를 버리고, 다이소에서 예전에 샀던걸 쓰고있었습니다.
동시입력이 3키인가 밖에 안되는 키보드 이고, 입력 반응시간도 매우 길어서 짜증났었는데 키보드도 보내주셨습니다!

키보드 머그컵 키캡 티셔츠 장패드 모두모두 잘 쓰겠습니다!! (티셔츠 입고 글쓰는 중 ㅎㅎ)
키보드 너무 도각도각 느낌 조아용!!
치료와 수술 잘 견디고 인간승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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