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에 글 쓰고 총 4번 전화 통화 했다;;
나는 아이폰이라 녹음 버튼 누르면 상대방한테
'녹음 시작합니다' ㅇㅈㄹ나서 녹음은 차마 못함
일단 묵은지 입에 넣자마자 이상한 냄새랑 맛 ㅈㄴ 역했음;;
카메라 후레시 켜고 찍어봄
그래서 인벤에 글 쓰고 바로 배민 연결 들어감
배민 상담사분께 설명해 드렸더니 본품이 상한 게 아니라서 환불 불가하다고 함
(저는 환불 이야기를 꺼낸 적도 없는데요..?)
환불 불가한데 죄송하니까 배민 5천원 쿠폰으로 마무리해도 되냐고 물어보길래,
나는 5천원 쿠폰 안 받을 거고
직접 가게랑 전화하려고 하는데, 배민 어플에 가게 번호가 안 떠있다고 상담사분께 말씀드림
가게 번호 안 뜨게 한지 오래라.. 이러시면서 말을 흐리시길래
번호 안 알려주겠구나 싶어서 직접 번호 찾아서 전화하겠다고 끊음
바로 네이버에 가게 이름 쳐서 번호 알아냄
전화 걸어서 상황 설명하고 사진 보내드릴 테니까 확인하시고, 음식 손도 안 댔으니까 환불해달라고 함.
외국인 직원인지 사장인지 모르겠다만 이런 말씀을 하셨음
-요즘 김치 안 좋아요... 물이 안 좋아요.. 씻었는데... 이런 식으로 씻어냈다는 뉘앙스로 이야기하심
물이 안 좋은 건 또 뭐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그런 안 좋은 물로 씻은 묵은지는 더더욱 팔면 안 되는 거 아니냐 ㅋㅋㅋㅋ
암튼 저 대화를 해석해보면
물로 김치를 씻긴 씻었는데, 물이 안 좋아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한 것 같음;;
(골마지가 아니라, 물로 씻어낸 묵은지를 포장해서 상한 듯 ㅋㅋㅋ..)
일단 나는 기분 제대로 상해서
음식 손도 안 댔는데 환불해 주시고, 이거 회수해 갈 거냐고 물어봄.
본인들이 취소 못 눌어서 배민에 다시 연락해서 취소 문의 남겨달라고 함
(죄송하다곤 계속하시긴 했음....)
그래서 배민에 다시 전화 남기고 환불받고, 음식도 회수해간 상태.
어찌저찌 환불 엔딩이긴 한데;;묵은지 닿았던 입술 얼얼하고 (왜인진 모름;;)
입안이 떫다... 왜이러냐
그리고 찝찝해서
회수해가기 전에 묵은지 몇 점 빼놓고 냉동실에 넣어둠
메붕이들아 진짜 너네가 먹어봤어야 한다
나 먹자마자 토할 뻔했다;;
나는 이런 거 못 참아서
환불 받아야 할 건 받는 성격이라, 고구마 엔딩은 아니다.
결론
물에 씻은 묵은지 포장한 것 같음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