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작은 레미콘공장 생산부로 들어온지 1년정도 됐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가 내 자리가 아닌거같고 학교는 5년제 건축졸업했는데 이것도 내길이 아닌거같고 아무리 생각해도 요리쪽이 내길인거 같거든 근데 요리한다고 때려치우면 요즘 취업하기도 힘들어서 걱정이고 요리쪽으로 간다해도 내가 잘 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요즘 진짜 고민임...
미래를 선택하는 순간 겁이 나는건 당연하지만, 누군가는 그래서 포기하고 누군가는 그래서 주먹을 쥠. 정말 하고싶다면, 포기가 안 된다면 그만큼 간절하고 절박하게.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확신과 희망 뿐 아니라 절망과 한계를 느낄때. 좋아하는 일을 지속하고 싶다면, 열심히 하는건 당연하고 잘 해야하며 잘 하기위한 방법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찾아야함.
돈못벌어도, 잠못자도, 욕쳐먹어도 그만큼 간절히 하고싶은가를 진지하게 생각해보셈 나는 그래도 내 일이 좋아서 어지간한건 다 포기하고 버텼고 건강 상한다며 주변에서 걱정할때도 꿈 쫒다 죽으면 호상이라 후회없다고, 간절했던 과거의 나를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말하며 2년가량 하루 2~4시간 자면서 버팀 그 결과 자리 잡아가는 중이고... 잘 생각하고 하셧으면 함 응원드림
28살 23학번 메붕이다 고졸하고 군대 다녀오고 알바 깔짝하면서 쌀먹충 백수로 살다 모종의 계기로 25살 때 재수하고 26살 때 입학함 대학원까지 생각 중이라 서른 넘어서나 끝나는 건데 주변에서도 늦었다 뭐다 지랄하는거 다 알빠노 시전하고 내 할 거 하면서 사는 중임 남들이 뭐라하는거, 나이가 늦었냬 뭐냬 다 줙까라하고 니 하고싶은거 하고 살면 됨
언제 하냐보다 중요한게 뭘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하냐임
26살인게 고민거리가 아니라, 정말로 요리에 진심이고 요리가 내 길인가 ? 에 대한 고민이 우선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