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형님들 제가 오늘자로 본캐 + 렌 까지 해방을 하게 되어서
정말 오래걸렸던, 메생 소원이자 목표였던 해방까지의 이야기를 짤막하게 써보려 합니다.
제 본캐생성날짜는 보시는것처럼 24년 6월이지만 첫 본캐는 이게 아니었습니다.
과거 이야기......
많은 분들이 어렸을 때의 추억과 모험을 그리워하며 메이플을 해오셨던 것처럼
저도 그런 유저 중의 하나 였습니다.
포도빛 가득한 템창으로 꾸역꾸역 카루타를 돌고
부캐들 이지시그를 돌며 모은 메소로 세금도 내고 장비도 맞춰가고
무과금에 가까운 소과금인지라 이지루시드조차 버거웠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던 어느 날 큰 사건이 하나 터집니다.
여기 계신 분들 대부분 알고 계시기도 하고 좋은 일은 아니기에 따로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수많은 인터넷 이용자들의 날선 비난과 개돼지라는 조롱이
지금 생각하면 걍 알빠노 하면 될 일이지만
내가 사랑하는 게임이 병들고 무너지는걸 지켜보는게 정말 참담하더라구요.
쓰라린 마음을 뒤로 하고 메이플을 하던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이플을 계속 해서 나한테 남는 게 무엇인가'
현생은 점점 더 신경 쓸 것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주말동안 사냥하고 보스잡는 그 시간들이 점차 무의미하게 느껴졌습니다.
정확한 날짜는 기억이 안나네요. 19주년 이벤트를 앞둔 시점 즈음에
저는 완전히 메이플을 떠나고자 모든 캐릭터를 다 삭제했었습니다.
혹여나 여지를 남겨두면 돌아올 것 같아서요.
그렇게 시간은 흐르면서 더는 메이플이 아프지 않게 바라는 마음으로 현생을 살았습니다.
그렇게 24년도가 되었고
길었던 타지 생활을 접고 오랜만에 본가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본가가 어쩌다 보니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되어서
편안한 환경과 정신으로 휴식을 취하던 중
유튜브 알고리즘이 메이플을 추천해 주더군요.
그 이후로 유튭계정도 새로 파고 했던 터라 접점이 없었는데 말이죠.
흥미진진하게 보던 와중 홀린듯이, 정말 오랜만에 메이플을 깔아봤습니다.
마침 하이퍼버닝도 있고 개화월영 이벤트도 있어서
쑥쑥 성장하는 재미에 즐겁게 게임을 했었네요.
복귀를 하면서 저는 한 가지 목표가 생겼습니다. 해방이죠
사실 해방이 처음 나왔을때 부터 그것을 동경하고 바라봤었지만
악명높았던 하드보스들을 차례로 격파해나가면서 해방을 한다는 것이
이지루시드의 벽도 못 넘었던 저한테는 정말 큰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접었을 당시에 비해 완화된 부분들이 굉장히 많았고
6차전직등을 비롯해 전반적인 상향이 이루어져
완전히 불가능한 꿈은 아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마침 열렸던 챌린저스 서버에서 받은 레전잠재 보상으로 크뎀장갑을 만들고
정말 운이 좋게 만들었던 레전 엠블렘도 생기고
이지루시드에 허덕였던 메린이는 어느새 노말 듄켈까지 잡는 수준으로 성장했습니다.
중간에 잠시 쉬는? 타이밍이 있긴 했지만
조금씩 기운을 모아가며 점점 목표를 향해 갔었습니다.
해방에 물꼬를 터준 고마운 친구들입니다.
사냥이 너무 지루해서 보스만 돌아왔었는데
카더스크에서 먹은 반지 상자에서 운 좋게 컨티 4렙이 뜨는 바람에
팔고 받은 메소를 보태 4앱솔을 완성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이후로는 트라이좀 박긴 했지만 어찌저찌 해방까지 완료 했습니다.
정말 오래걸렸네요 해방까지. 마침 오늘이 8월 15일 광복절이라 그 의미도 괜찮네요.
하드윌 하드 루시드 하드 진힐라까지 예전이라면 상상도 못했을 보스들을 솔격하고
꿈에 그리던 제네무기를 받고 해방무적까지 써보니
더 이상 소원이 없을 정도로 기쁩니다.
다음 목표가 어떤 것이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검마, 세칼카 등등 넘어야 할 보스가 많네요.
새로운 목표는 차차 정해가기로 하고
당분간은 편안하게 즐기려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제 해방 까지의 이야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들 편안한 주말 되시고
여러분들 모두 목표하는 바, 그것이 현생이든 메이플 내에서든 이뤄내시면 좋겠습니다.
마무리는 해방무적쓰는 검마 코스프레로 하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