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2년만난 여자친구랑 헤어졌다...

너무 힘든데 하소연할곳이 없어서 여기라도 쓴다..
나랑 여자친구는 7살 차이에 4시간거리 장거리 커플이었어
내가 한달에 6-7번 여자친구가 사는곳까지 갈정도로 많이 좋아했어가지고 헤어진다는건 생각도 못했고 나한테 있어서 첫사랑이었어서 지금 상황이 더 힘들고 인생이 살기가 싫어졌어.. 헤어진 이유는 아빠가 도박을 해서 빚을 진걸 알게되었었는데 이제 그만하시겠지 그만하시겠지 하고 돈을 갚으라고 빌려드리다가 나한테 빚이 쌓이더니 어느순간 빚이 2500이 생겨버렸어.. 거기에 아빠빚도 아직 남아있고.. 대출해서 빌려드리는건 안그랬어야됐는데 아버지가 우시는거보니까 못본척할수가 없더라 안그래도 우리집안이 잘사는편도 아니고 친할머니가 아프셔서 요양병원에 입원중이신데 간병인비 등등 그 돈만 달에 300가까이 나가고있는와중에 이런일이 생겨버린게 화근이었지 그뒤로 여자친구랑 만날때마다 돈얘기를 자주하게되니 서로 좀 다투게되고 데이트도 제대로 못하게되더라 여자친구는 안그래도 대학생이라 이제 개강도해서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돈쓸곳이 많아져가지고 나랑 사실상 만나기도 힘들어졌어.. 너무 미안하고 돈얘기 많이한게 내가 능력이 없는거같아서 먼저 다 털어놓고 이렇게 되어서 미안하다고 더이상 만나기 어려울것같아 헤어지자고 했는데 울면서 전화가 와가지고 1시간동안 서로 울기만했다.. 너무 좋아했어서 괜히 말한건지 죽고싶고... 죽는게 나은걸까.. 갑자기 인생이 너무 비참해서 새벽내내 울었어
삶에 희망이 없다